200석이 안되어 크게 달라질게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몇가지는 조금 나을거라고 봅니다.
첫째 국회의장이 추장관이 되어 관점과 주도권이 일단 넘어왔다고 봅니다.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한데 의장이 어쨌건 발언을 시작하니..
둘째 더 강한 패스트트랙이 가능해집니다. 입법권으로 더욱 쎄게 압박 가능하다 봅니다. 수박이 없는데 더해 다양한 형태의 기회주의자, 박쥐들이 상당수 걸러졌고 같은 방향성을 가진 아주 강한 무기를 가진 의원들이 포함되었습니다. 기존처럼 범야권 180석 이상이라 각종 법안 패스트 트랙도 가능하고 기존에는 당내에서 의견 충돌이나 스파이들에 의해 당이 분열되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상당수 제거되었습니다.
셋째, 조국혁신당이라는 아주 최적의 아군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 민생, 복지 등 아주 다양한 아젠다를 매우 깊이 또한 계속해오던 방향대로 힘을 내야합니다.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합니다. 적과의 협치도 필요하죠. 이에 반해 조국혁신당은 분명한 목적을 위한 특공대 같은 조직입니다. 의원들 분야는 매우 넓지만 매우 강한 목적의식으로 적에게 칼을 겨눕니다. 더군다나 적의 공격을 분산시켜 지치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넷째, 이준석은 얄밉지만 그는 매우 이용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이준석은 민주당의 적이지만 동시에 윤석열의 적이기도 합니다. 어쨌건 나라를 위해서는 국힘보다 윤석열의 몰락이 중요하니까요..국회의원이라는 힘..그리고 보수지만 유석열과는 다시 함께 할수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대통령이 바뀐다면 국힘으로 다시 기어들어갈 수는 있겠죠. 그러나 이준석 역시 가장 껄끄럽고 감정적으로 나쁜 상대인 윤석열을 향해 어떤 무기가 될지 모릅니다. 예로 국힘이 다소 분열이 일경우 이준석이 그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 어떤 무기로 쓸 수 있을지 모르죠. 이는 이준석의 당선 발언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