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평소에 딱히 싱겁게 먹지도 그렇다고 엄청 짜게 먹는걸 좋아하지도 않음
예전에 일본에 놀러갔을때 쯔케멘을 먹은적이 있음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국물 없는 라면을 저 소스에 찍어먹는 방식임
근데 저 소스가 진짜 미칠듯이 짜서 혀가 얼얼할 수준임
면을 찍어서 먹어도 살짝 안찍고 조금만 많이 찍으면 정말 짜더라
그래서 위에 플라스틱 물통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아무맛 안나는 뜨거운 육수같은게 있어서
그걸 좀 부어서 희석시켜서 찍으니까 맛있게 먹을만 해 지더라고
근데 나랑 내 친구들 말고는 희석시켜서 찍어먹는 사람이 하나도 없음
그러고 다 먹고 나서 옆자리 일본 아죠시를 봤는데 너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아죠시가 면 다 먹고 나더니 소스에다가 저 육수를 좀 부어서 희석시키더니
그 소스를 그냥 마시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머리에 물음표를 가득 채우고 나도 살짝 마셔봄
와 미친 개짬 ㅋㅋㅋ 그냥 소금물임
친구들이 돈코츠 라면 짜고 느끼해서 잘 못먹을때 나는 그나마 먹을만 해서 짠거 잘 먹는 편인가 했는데
저거 옆에서 마시는거 보고 한국인들은 짠찔이구나 하고 생각했음
그리고 한국인이 나트륨 많이 섭취한다는 소리는 존나 개 소리구나 했다
한국인이 국을 다 마셔서 나트륨 섭취가 많다고? 개 소리 하지 마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