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나가 노는 내 정신을.. 어찌하리요...

후랑셩 작성일 05.05.14 1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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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고픈 배를 쥐며, 점심 시간만을 기다렸슴다...

분침이 12시 30분을 가리키자 기다렸단 듯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죠!

직원언니들과 식당을 가기위해 사뿌니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갑자기 은행에 볼 일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난것이여요..~

급하게 다시 자리로 돌아와 (몹시 배가 고프던터라..=_=)

허겁지겁 지갑에서 카드만 달랑 꺼내 들고, 식당가서 맛있는 제육뽀끔을 먹었씀돠~ (행복~)

뭔가 허전하다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자는 말에, 저는 당당하게 언니들에게 말했지요.

"언니들 기둘려~ 나 은행 갈껀께 돈 찾아가꼬 아이스크림 사주께!! 후훗~"

그리하여 롱협으로 들어간 저는 현급 지급기 앞에 섰슴돠.. 오늘따라 사람이 많더군요..

제 차례가 오자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 넣으려는데,,,

화살표가 안 보이는거에요(그.. 왜 있잖아요~ 카드에 보면 화살표 방향으로 넣으라는...;;)

요리조리 돌려봐도 없더라구여.... 흠... 그때까지도 몰랐슴다... 설마 내가 그걸 가지고 왔으리라곤....

그러다 저도 모르게 "앗~!!!!!!!!!!!!!!!"하고 짧은 비명을 내지른 후 입을 틀어막고 롱협을 뛰쳐 나왔슴다..

언니들 왈 "돈 찾았어?" 눈을 반짝이며 말을 하는데, 저의 대답을 듣곤 표정이

-┏ 요래 되더군요..














"언니야~ 워뜨케ㅠ..ㅠ 나 교통 카드 가지고 와버렸어..."


요즘 이렇게 정신이 없어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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