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나에겐 비굴했던 일.

후랑셩 작성일 05.05.14 1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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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작입니다 ㅎ
오늘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쓰고자 ..;


Go ~









학교가 끝난 후 ,



서로 꼬릿표를 보며 묻어버리자고 결심하며 집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 학교는 집과 3 정거장 차이라 큰일이 아니면 걸어오곤 헀습니다. )









오늘도 열심히 걸어오는데



뒤에서 저희보다 한 학년 낮은 애들 두명이 시끄럽게 걸어오더군요



그것도 기분나쁘게 큰 소리로 야 ! 야 ! 하면서..
( 순간 저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 )



그래도 돌아보지는 않고 서로 뒤에 애들 욕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애들이 저희보다 앞질러 가더군요



마침 집에가는 방향도 거의 비슷해서 같이가게 되었구요.



친구들은 저희집 가는길들이 집이라 저 혼자 남았습니다.









근데 저희 집에서 조금 차이나는 곳에서 6살난 제 동생이 저를 부르더군요



앞질러간 아이들은 절 부르는 줄 모르고



제 동생에게 " 뭐 이 ㅅㅂㄻ " 이러더군요








열받았지만 다짜고짜 뭐라 하긴 그래서 일단 참았습니다.



근데 제동생이 계속 부르니까 그 두명 중 한명이 제 동생한테



"애야 ~ 이런데에서는 그렇게 시끄럽게 구는게 아냐 ~ " 라고 하면서 욕을 좀 섞더군요.



근데 제가 제 동생에게 걸어가니까 ㅅㅂㄻ 한 뇬이 지 친구보고 " 야 , 조용히해 ," 그러더군요.



일단 동생에게 걸어가서 제 동생이란것을 확인시켜준 후 동생을 보냈습니다.








근데 그 애들은 철면피 깔고 그냥 가더군요.



솔직히 열은 무지 받았지만 어쩔수 없더군요



저도 요즘애들이라 하는 부류지만 잘나간다 , 하는것은 아니였거든요



그 애들은 한 학년 아래지만 좀 논다 하는 애들이였기에 당당히 뭐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 애들이 1 미터 앞으로 갔을때 ,



"조 , 까 , 라 , 씨 , 방 , 아 " 라고 외쳐주었을뿐 - _-









근데 정말 비굴하긴 하더군요 , 왜 직접 앞에서 뭐라고 하진 못했을까..



동생에게라도 저런 미린뇽들 말은 듣지말아도 돼 라고 말해서 기분나쁘게 하는 것 조차 하지 못했을까.










정말 후회스럽더군요 , 내가 좀 어떻게 되더라도 동생들에게 그러는건 정말 못참는데..






그냥 변명만 할 뿐이죠 ,



그 애들은 두명이고 난 한명이니까,



그 애들은 좀 논다 하니까 빽을 써줄지도 몰라.. 라고..



하마터면 눈물 날뻔했어요 , 내 자신이 한심해서 .



다음에도 또 그러면 어떻게 할까 해서..










일진회고 뭐고 그런애들은 뿌리 채 어디로 내다 버렸음 좋겠어요



최소한 어린 날 만큼은 약육강식이란 성어를 모르도록 말이죠.


















이런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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