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의 5살 짱구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가 66세 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짱구 목소리의 주인공은 올해 66세의 성우 박영남. KBS 성우로 데뷔했으며 '개구리 왕눈이'의 왕눈이 목소리를 비롯해 '날아라 슈퍼보드'의 손오공,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 '미래소년 코난'의 코난 등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도맡아 연기해왔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박영남은 8일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배급사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주목받았다. 사진 속에서 박영남은 백발이 희끗희끗한 모습으로 5살 어린이 짱구의 목소리 연기를 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익숙한 어린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66세라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