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에는 부유물만 '둥둥'…학부모가 인터넷에 실태 공개
수박, 단무지 각 한 조각과 엉성한 꼬치, 우동이 한 끼다. 다른 끼니도 상태는 마찬가지다.
마른 면과 작은 감자 한 알, 깍두기 네 조각, 적은 밥과 국이 보인다. 먹다 남은 음식은 아닐까 의심하게 만들 정도다.
또 다른 급식판 사진 속 김치와 메론 한 조각, 채소로 버무려진 주황빛 볶음밥, 건더기는
보이지 않고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는 국물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이 사진들은 모두 A 씨 등 학부모들이 모니터링에 나서 실태를 파악한 후 촬영한 것들이다.
A 씨는 "급식 실태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5년 새로운 학교 운영회가 꾸려지고 아이들에게 뭘 더 해줄 것이 없을까 설문조사를 하던 중 아이들이 급식 불만을 토로하면서부터"라고 설명했다.
A 씨 등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투정이겠거니 했던 일에 "식판이 더럽다",
"수저에 뭔가 묻었다", "음식을 잘 안 준다"는 등 구체화된 증언이 이어지자
의문을 갖고 급식 모니터링을 위해 학교 급식실을 찾았지만
조리실 직원 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845284
북한인줄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