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젠더 감수성 교육시키겠다" 머리채 잡은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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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술 취한 여성을 깨우려다가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논란이 된 경찰관에 대해 폭행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해당 경찰은 사실이 확인된 즉시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비록 술취한 여성과 신체 접촉을 줄이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윤성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관의 생각이 짧았다. 술에 취한 여성을 깨우려고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나름대로는 신체에 직접적으로 손을 대는것을 자제하기 위해 택한 방법이지만, 머리카락 역시 신체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있다면 여경들을 대동해서 같이 나가는 방법도 있다. 혹은 시민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현장대응 조치가 미흡했다고 생각하며 여성들이 범죄에 대해서느끼는 공포감을 헤아려 조치를 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젠더 감수성 교육을통해 이런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1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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