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바로 인천내항에 있는 수입 곡물 저장고
면적 약 24,000㎡. '세계 최대의 실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원래는 이렇게 생겼었다.
높이가 48m에 달할 만큼 거대한 게데다가 색깔까지 칙칙하다보니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국외에서 들여온 곡물을 저장해야 하기에
허물 수도 없으니 오랜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나온 것이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진행한 슈퍼그래픽 프로젝트였고,
올해 초부터 돌입한 작업 끝에 흉물취급을 받던 곡물 저장고는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그림에 맞추어 페인트칠을 하는 인부. 극한 직업이 따로 없다. 참고로 이 작업에 쓰인 페인트가 무려 865,400L라고 한다.
서가에 꽂힌 책처럼 보이도록 꾸몄다는데 그림도 예쁘고 색감도 참 좋다. 월미도에서 가깝다고 하니 연인과 놀러갈 일 있으면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듯싶다.
사족)
이전까지 세계 최대 벽화는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벽화(약 17,000㎡)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