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의 유래는 한국 요리 국밥. 미야모토 시게루가 야키니쿠 집에서 회식 겸 보스 이름을 두고 팀원 회의를 할 때, 가게에서 누군가 "아 국밥 먹고 싶다!"라고 말해서 그걸 듣고 "어감이 강렬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유사한 발음인 쿠파를 보스의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 때 미야모토는 그날 야키니쿠 집에서 처음 들은 음식 메뉴라 "고깃집 메뉴라니까 고기 요리겠지?" 라고 착각하고 '국밥 = 고기 = 강해보인다' 라고 생각했던 건데, 나중에서야 국밥이 고기 요리가 아니라 국에 밥을 말아 넣은 요리라는 것을 알고 "응? 고기 요리가 아니라고?"라면서 놀랐다고 한다. 미야모토가 생각한 '고기' 국밥의 이미지는 사실 불고기였다고 한다. 그래도 어감 자체는 마음에 들었는지 바꾸지 않고 그대로 결정했다고. 실제로 본인이 2012년 4월 17일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언젠가 한국에 오면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었다"면서 마리오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직접 이 일화를 말했다.

아 국밥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