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서 오늘 있었던
토마스 체헤트마이어와 프랑스 오베르뉴 국립 오케스트라 공연입니다
저녁에 발레 보러 가는 김에 시간이 남아서 같이 예매했었는데
늘 봐왔었던 발레와는 고객 층이 다른 클래식 오케스트라라 신선했네요ㅋㅋ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토마스 체헤트마이어는 이 바닥에선 알아주는 엄청난 실력자인데,
인터미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호응이 좋아 영감 받았다며(inspire) 독주도 보여줬어요
입장할 때 보면 약간 절뚝거리는, 영락없는 노인인데, 바이올린 하는 순간만큼은 정 자세로 서서 엄청난 연주를 보여주는 게 대단하긴 하더라구요
바흐, 모짜르트, 크세나키스, 브람스의 교향곡을 연주하였고,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역시 오케스트라 생연주는 정말 최고에요
말로는 형용치 못 하는 그 순간만의 감동이 너무 커서 중독될 지경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