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고 관절귀신

액숀천재 작성일 15.10.28 2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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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검색해보니 이번년도 5월달에 쓴 글 한개가 있더군요.

추가분만 작성하려다가 글 흐름이 좀 깨지는듯 싶어서 중복이지만 같이 작성합니다.  

 

1.

안녕하세요?
대략 고등학교때부터 4년여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는 듣보잡입니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이야기는 본인이 겪은 100%실화임을 밝히구요. 픽션은 전혀 없습니다..

때는 1년전쯤 제가 고3 수험생때에 일입니다.

저는 안산에 있는 초지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죠.

상황이해를 돕기 위해 잠깐 저희 학교 구조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초지고에는 본관건물 하나와 별관건물이 2개가 있는데 별관건물 2동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별관A에는 제가 입학하고 나서 짓던 청훈(운?)관이라는 체육관이 있구요.

별관B 2층에는 저희 반이 있었습니다. 저희 반에서 별관A가 훤히 다 보였죠.

사건이 일어났을때는 고3 1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였습니다..

대학에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놀던 1,2학년 때완 달리 고3때는 정말 피똥싸게 공부만 하던 때였죠...

기말고사가 금,토,월,화 였는데 토요일 시험이 끝나고 곧장 집으로 ㅌㅌ해서 열라게 공부를 했습니다.

월요일에 볼 과목이 3개였는데 잘 생각은 안나지만 중요과목 두개에 예체능한개 였던거 같습니다.

그중에 영어가 있었는데 영어는 평소에 좋아하던 과목이여서 틈틈이 준비를 했기에 나머지 두과목을

다 끝내고 영어를 하려고 봤는데.. 아뿔사..ㅡㅡ 교과서만 가져오고 EBS 교제를 놓고 왔지 뭡니까..

이런 좆ㅋ망ㅋ 같은경우가...다른 학교도 그럴지 모르지만 저희 학교는 EBS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7교시 끝나고 EBS를 따로 틀어주고 시험도 교과서와 50:50으로 나올정도 였습니다..

다음날 학교가서 대충 벼락치기로 하기엔 힘든 과목일뿐더러 양도 장난이 아닌지라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여름이라 낮이 길긴하지만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이미 깜깜해진 상태였죠..

경험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야심한 밤에 학교는 정말...ㅡㅡ휴 오금이 저릴정도로 음침하죠..

그래도 가장중요한 시기에 시험을 망칠순 없기에 별관B 2층에 있는 저희 반으로 향했습니다.

비상구에 초록불빛과 도로에 가로등이 있기에 망정이지 정말 음침하고 자꾸 예전에 봤던 공포물이

생각이 나서 귀신을 믿지 않는 저도 다리가 다 후들거리더군요;;

간신히 반에 도착해서 문위에 열쇠를 더듬더듬 찾아 꺼내 문을 따고 불을 키고 들어갔습니다.

제 사물함을 열어서 EBS 교제를 꺼내고 나오려는 순간..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저희반에선 반대편 별관A가

훤히 보입니다. 4층까진 교실이고 5층부턴 신설한 체육관이죠.

그 5층 체육관에 좁고 길쭉한 창문에 무언가가 언뜻 비치더군요...

사람형상을 띄고 있는 그 무언가가.. 약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더군요.

순간 저는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듯 쳐다봤습니다. 공포란 감정이 나오기전에 먼저 고개를 드는 호기심이였죠..ㅠ 그때 당장 달려서 나왔어야 했습니다;;휴..ㅡㅡ

그렇게 쳐다보고 있는데 순간 그 무언가에 눈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저와 마주쳤습니다.

잘생각이 안나지만 분명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했죠..

그리곤 씩 웃는거 같은 착각이 들었죠. 순간 등에 소름이 돋고 공포란 놈이 슬슬 고개를 쳐들더군요..

순간 그것이 창문에서 사라지더군요. 전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_- 개쫄아서,.,

그런데..별관A는 1층부터 5층까지 이어져있는 계단은 모두 유리로 되있기에 사람이 오르고 내리는게 다 보이도록 되 있습니다..

창문에서 사라진 그것이..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등 몸통에 달린 관절이란 관절은

모조리 기이한 방향으로 꺾으면서 .. 우사인 볼트보다 1.5배는 빠른속도로 계단을 뛰어내려 오더군요.,

정말 5층에서 1층가지 도달하는데 10초?? 그 내외로 걸린거 같더군요..

시야에 모두 들어오는 거리쯤 왔을때 그것에 본 모습을 봤습니다...

온 몸이 불에 그을린것처럼 새까맣고 제가 눈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뻥뚫려있고 입은 끔찍할만큼 찢어져서 피를 질질 흘리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있는 교실 건물로 미-친듯이 뛰어오더니 건물로 들어오더군요..관절을 모조리 꺾으면서..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멍하는 그것을 쳐다보고 있다가 건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정말 태어나서 처음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정말 잡히면 난 죽는다..진짜로 죽는다'

머릿속에 온통 그생각이 도배가 되면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그것이 들어온 반대편 현관으로 죽어라 뛰었습니다.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미칠듯한 스피드를 내본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반대편 계단에 다다라서 내려가기전 왜그랬는지 진짜 후회되 미치겠는데 ㅠㅠ뒤를 돌아봤습니다..

술래잡기 할때 술래가 어딨는지 확인하는 것같이;;;

그것이 다 올라와서 복도를 가로질러오고 있더군요..제가 있던 교실부근쯤..

아시겠지만 학교 복도는 소리가 굉장히 잘울리죠.. 그리고 그때는 아무도 없는 고요 할때라

'뚜두둑! 끼긱! 뚜둑! 뚜두두두둑!끼기긱......!'

그것이 관절을 꺾으면서 내는 소리가 스테레오로 생생히 들리더군요..

진짜 그냥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바짝 서고 오금이 저리는 뼈 갈리는 소리가 영상과 함께 보이니까

진짜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그것에 속도를 생각했을때 금방 잡힐거라는 불안감 때문에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겠고..죽고싶었습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뛰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정문을 벗어나 학교 밖에 나와있더군요..

그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다리가 풀려서 바로 주저앉았습니다..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서

저희 교실을 봤는데... 있더군요.. 교실 창문에 서서 저를 빤히 보는 그 빌어먹을 놈이..

바로 벌떡!! 일어나서 집까지 전력질주해서 도망갔습니다..날도 더웠는데 미-친듯이 10분간 뛰니 집에

다다랐을때는 이미 땀에 쩔어있었죠... 그 후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씻지도 못하고 방에 쳐박혀서

밤새 덜덜 떨었습니다..난생 처음 겪어보는 미스테리한 일이라 공포는 배가 됬었죠..

그렇게 밤을 꼴딱 새고나니까 시험걱정이 되서 아침일찍 학교로 갔습니다..벼락치기라고 해야했기에..

등교시간보다 한시간 일찍가니까 선생님도 없고 아직 등교하는 애들도 없어서 적막하더군요..

하긴 6시 반에 사람이 많을리가 없지;; 자연스레 어제일이 생각나면서 또 무섭더군요..

2층 복도에 다다라서 교실로 향하는데 교실앞에 어제 제가 정신없이 도망치느라 떨어뜨린 EBS교제가 보이더군요 이런 망할 EBS!!씨빠빠

근데 가까이 가서 교제를 줏어든 저는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

교제에 한손으로 잡은듯한 핏자국이 남아있더군요...선명하진 않았지만 누가봐도 손자국이라고 생각할만한

핏자국이..휴 정말 19살먹고 눈물 질질 짤뻔했습니다.. 바로 교제 북북 찢어서 저희 건물 옆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버렸습니다..

그 후 영어성적은..말 안하셔도 아시겠죠...ㅡㅡ 예 그렇습니다 아주 개떡을 쳤죠...휴

졸업할때까지 야자를 하다가도 9시쯤이 되면 체육관쪽은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잘 살고 있는데 저녁에 가끔 지나가다가 불이 다 꺼진 학교를 보면

그때에 공포가 되살아 나네요...

이상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못믿으시는 분이 있으실수 있기에..제가 경험한 100% 실화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 

 

공포방 글은 처음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아우 글쓰는데도 귀신이란 단어 쓸때마다 가슴이 선덕선덕 ㅋㅋㅋㅋ

 

이 글을 읽기 전에 7867번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것도 좋으실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작년에 이글읽고 제가 겪은 거랑 완전 똑같애서 어찌나 소름돋았던지...ㄷㄷㄷㄷㄷ

 

정회원되면 내 얘기도 꼭 써야지 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포방 열리기 전에 등업이 됐네요 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이하 모든 글은 저 넬르가든 본인이 겪은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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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천시에 있는 모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3몬입니다. 귀신본건 작년인 고2 여름방학때였구요.

 

여름방학때여도 고딩은 학교를 나가야 하므로..주자 야자 9시까지 다 하고(주자는 의무 야자는 선택..전 야자 선택해서 공부했었더랩죠)

 

평소처럼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은 친구 한놈이랑 같이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교문에서 보니까 저희반 불이 켜져있더이다.

 

전 그날 주번이어서(야자는 5명뿐이 안해서 요일별로 불끄고 문잠그고 나가는 건데 그날따라 친구도 저도 둘다 걍 나왔습디다)

 

다시 불끄러 가자고 친구한테 말했는데 친구는 그날 끝나고 바로 과외라 빨리 가야한다고 하더군요..그때 잡았어야 했으뮤ㅠ

 

어쨌든 친구가 바쁘대니까 친구 먼저 보내고 저희반까지 계단 오르면서 슈밤 손나 힘드네..헥헥대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        ┌───────┐            │

│                           │   왼  │        학교      │            후

│                           │        │  ▲                │            문

│                           │   쪽  └──┐            │            │

│                           │                 │            │            │

│         운동장        │                 │            │            │

│                           │                 │            │            │

│                           │                 │ □        │            │

│                           │  오  ┌── ┘         ☆│           │

│                           │  른  │   ○                │  ◆      │

└─────────┘  쪽  └───────┘

 -----정문-------------------------------------------------------

 

 

○:3층 4층 계단 이어지는 자리에서의 제 위치

 

□: 4층에 있는 우리 교실 위치

 

☆: 층마다 있는 화장실 위치

 

▲: 5층 4층 이어지는 계단 창문에서 서있던 귀신 그자식 위치

 

◆: 1층에서 가만히 있던 귀신 그자식 위치

 

4층에 있는 우리 교실로 올라가던 도중에 계단 창문을 통해서 5층쯤에 있는 누군가를 봤습니다..예..귀신이었습죠..

 

처음엔 사람인지 비치는 그림자인지 잘 안보였었는데..전 보고야 말았습니다..5층 창문으로 제 방향을 보고 있던 그놈을요..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은 잘 가지 않는 형상에 눈은 뻥 뚫려있다는 표현이 정말 꼭 맞았던 거 같습니다. 입이 크다고 하셨는데 입은 못봤고

 

특히 그 관절꺾는다던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창문에 턱이 있는데 거기가 팔을 올려놓고 있었는데..정말 괴상한 방향으로 꺾여있더군요.

 

여튼 그놈을 보자마자 너무 이상하게 생기기도 하고 전 바로 얼어서 고대로 보고있었는데, 그놈이 히죽~하고 웃는 듯한 표정을 보이더니

 

그대로 뛰기 시작하더군요..4층으로..

 

레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글쓴님하고 똑같은 마음만 들더군요. 이거 걸리면 무조건 난 죽겠구나..

 

해서 전 3층으로 바로 뛰어내려가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계단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남자화장실은 잠겨있었고

 

여자화장실은 다행히 열려있더군요..바로 들어가서 문 소리 안나게 살짝 닫아서 잠가버리고 소리만 듣고 있었는데

 

4층을 가로질러서 제가 있던 3층 4층 이어지는 계단쯤에서 멈춘 듯 하더군요. 하더니 다시 3층 복도 전력질주해서 반대쪽으로

 

달려가는거 같았는데 문제는 그 소리!!!! 관절을 꺾는다던 그 소리!! 그 정말로 끼익끼익 소리가 나는데 굉장히 일정합니다.

 

무슨 기계로 일정하게 내는 소리 같던데..금속끼리 맞부딪칠때 나는 소리라고 해야하나??그런 비슷한 소리가 나더이다..

 

20분간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화장실에서 있으면서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아래서 화장실 창문으로 기어들어오면 어쩌나,

 

문열었는데 화장실 문앞에 있으면 어떡하나..튀다가 걸리면 어쩌나..진짜 통화나 문자하겠다는 생각은 한동안 들지도 않습니다.

 

머리가 안돌아가요. 몸이고 머리고 완전히 굳어서..그러다가 겨우 용기내서 문 사알짝 열고 복도확인해봤는데 다행히도 갔는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문닫고 바로 친구(과외간 친구한테 했더니 과외하는지 안받길래 다른놈)한테 전화걸었습니다.

 

학교로 좀 와달라고..귀신있다 어쩐다 난리피면 올놈이 아니었기에 최대한 태연하게 ㅋㅋㅋㅋ 말하려고 했는데 목소리가 떨려서

 

도저히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걍 자초지종 다 말했더니 반응은 대충 'ㅄ 겁쟁이 스키 ㅋㅋㅋㅋㅋ'하면서도 오겠답니다.

 

친구 올때까지 또 아무것도 못하고 창문으로 밖만 보고 있는데 또 한번 놀랐습니다..운동장 반대방향, 그러니까 학교에서

 

오른쪽은 선생님들 차대는 주차장이랑 쓰레기 버리는 장소, 왼쪽 끝부분엔 후문이 있는 곳이고

 

후문을 제외한 곳은 쇠창살로 울타리를 쳐놔서 울타리 사이사이로 전경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돼있구요.

 

제가 있는 화장실은 그림에서와 같이 오른쪽 끝이었는데 귀신 그놈이 화장실 바로 밑에 앉아있는건지 서있는건지 분간이 안가는 포즈로

 

학교 밖쪽을 보고 있더이다..다행히 위는 못봤는지 저를 본 듯한 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친구가 후문쪽으로 들어오고 있었다는거.

 

친구가 후문으로 들어오자마자 귀신이 고개를 홱!돌려서 친구쪽을 보더니 친구 발견하고 오른쪽 계단쪽 벽으로 재빨리 도망가서 숨더이다.

 

귀신이 숨고부터는 창문으로도 안보이길래 친구한테 바로 전화했습니다. 너 위함하다고 제발 꼼짝말고 있으라고. 엄청 진지하게 말했는지

 

친구 바로 서더군여. 나 지금 3층 화장실에 있고 얼굴 잠깐만 내밀테니까 보라고 해서 얼굴 확인시켜주고 학교밖으로 나가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엄청 고민했습니다. 친구쪽으로 가다간 귀신한테 십중팔구 잡힐꺼같고, 정문쪽으로 뛰다간 또 스피드가 딸려서 잡힐거같고..

 

해서 고민끝에 친구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귀신을 마지막으로 본게 1층 오른쪽 계단쪽이니까 전 3층에서 왼쪽 계단까지가서

 

1층으로 내려온 순간부터 후문을 향해서ㅁㄱ쥭ㅍㅈㅍㅈㄴㄻ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서 뛰었습니다. 친구도 말도 없이 걍

 

덩달아 뛰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뛰면서 살짝 귀신이 숨은쪽으로 봤는데..

 

멀어서 잘 안보이긴 했어도 귀신이 얼굴 살짝 내밀고 후문쪽을 계속 보고있었던 겁니다. 아마도 친구가 들어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더라구요. 진짜 너무 놀래고 무서워서 기침이 막 나고 목에서 피맛이 날때까지 뛰었습니다. 그날은 친구한테 사정사정해서 집에 같이 좀 가달라고 ㅋㅋㅋ

 

거의 30분 정도를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은 같이 왔습니다. 다음날은 불 안끄고 갔다고 호랑이 담임한테 혼났고요. ㅋㅋ

 

그렇게 여름방학도 끝나고 작년 가을?겨울?쯤에 공포방이 열린건 아니어도 글은 읽을수 있길래 하나하나 읽다가 7867글읽는데

 

그 영화에서 사람이 놀라면 눈 똥그라지지 않습니까??그거처럼 눈이 완전 똥그래져서 읽었습니다. 이거 내 얘기구나..헐..

 

하면서 까먹었던 것도 다시 생각나고..또 한번 무섭더군요.

 

 

 

 

 

여기까지입니다. 다 쓰니까 레알 안무섭군요. ㅜㅜ;;;전 글쓰는 직업은 못가질듯.

 

요약하자면 전 그 초지고에 나왔다던 관절귀신과 완전히 똑같은 귀신을 봤습니다. 3층 화장실에 갇혀있을때 폰으로 사진도 찍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삭제됐더라구요..제가 여러 개 지울 때 같이 지웠나봐요. 쩝.;;

 

여튼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괴물이네요.

 

 

 

+쭉빵 댓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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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욕설 갱~장히 많음 주의)

 

초지고 귀신말인데.. 내가 본 새끼랑 같은 새끼인것 같다... 소름돋았음;

내가 고딩1학년때 일인데, 와...시♡ㅋ 벌써 6년이나 지났군... 근데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그 새♡가...
우리학교는 존♡ 특이한 시스템이었는데 9시까지 야자를 의무적으로 하고 12시까지 자율야자를 할 수 있게 했었다. 

뭐, 사교육비 줄이고, 도서관,독서실 이런거 다닐 여건 안되는 애들을 위한 시스템이라는데... 

이 빌어먹을 시스템 때문에 내가..하...

여튼 그래서 꽤 열공하는 애들은 12시까지 남아서 공부하고는 했어..나도 그중 하나였지.. 

집안이 좀 빡쎈 편이라 고1때부터 야자를 한거야. 미-친 시♡? 말이돼? 고1이 12시까지 야자질이야...

당연하게도 12시까지 야자 하는 놈은 1학년 전교에 나밖에 없었다. 

더 ♡같은게 1학년 남자반은 별관이었단 말야?..별관3층~2층까지. 1층엔 급식실이랑 실내체육관이 있었고... 

여튼 종합적으로 따지자면, 전교에서. 별관에. 나 혼자밖에 없다는 사실이야....

그날은 월요일이었는데 기분도 ♡같았어. 

다른 평일엔 다들 12시까지 꽤 남는 편인데 이상하게 월요일엔 12시까지 남는 선배들이 거의 없단말야...

그래서 존♡..가오 죽긴하지만 처음엔 존♡ 무서웠어..

그래서 초반엔 땡땡이도 존♡ 쳤는데 그러다 어머니한테 딱 걸린 적이있어서(12시가 되면 차를 가지고 오셔서 같이 집에감)그냥 고분히 야자를 하게 됐지..

처음엔 무섭던게 슬슬 적응돼서 이젠 혼자서도 괜찮드라?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할만해졌는데...

그날은 왠일로 본관쪽에 전부 불이 꺼져 있었어. 

한마디로 12시까지 야자를 하겠다고 남은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거야.....별관에 있는 나밖에..........

처음엔 의식하지 못했는데 10시인가? 조금 지났을 무렵에 창문으로 본관을 봤다가 전부 불이 꺼져있는거 보고 깜짝 놀랬었어. 

와;시♡; 진짜 나밖에 없나보네..이 생각하니까 그때부터 좀 무서워 지더라? 

그래서 최대한 그쪽을 쳐다보지 않고 있었어. 깜깜한 본교 쪽을 보니까 존♡ 무서웠거든..

무서운게 좀 가시고 슬슬 다시 문제집에 집중이 되고 있었는데 일이 터진거지... 

갑자기 내가 있던 별관에 불이 전부다 꺼지기 시작하는거야. 

아무래도 기사아저씨가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셔터를 내린것 같았어. 

진짜 갑자기 불꺼지는데...존♡ 깜짝 놀래서 소리지를뻔했다;... 여튼 갑작스러운 상황에 계속 공부를 하기도 무리같고... 땡잡았다고 생각하고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지금 학교 셔터 내려가서 지금 집에 가겠다..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을꺼야... 

여튼 그렇게 통화하면서 계단을 내려갔는데... 시♡-재앙의 시작이었다.. 

별관에서 내려가는 계단 창문에서 봤다...

우리반은 3층에 있었는데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중간에 창문이 있어. 

그게 본관에 맨끝에 있는 교실, 맨 뒷자리랑 사물함이 살짝 보이게 되어있다. 

본관 2층 교실이 위에서 내려봐지는 거지..(기억으론 2학년 13반이었나..그랬던거 같다..)

내가 조금더 높이 있는 상태 인건데...그새♡가...그 시♠롬이 날 밑에서 쳐다보고 있더라..근데 그게 눈이 없어; 

처음엔 입인줄 알았다. 입벌리고 있는건줄 알았는데 눈이드라; 움푹 패여있었는데 어두워서 자세하게 보이진 않았어. 

이때까진 별로 무섭지 않았어. 그냥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저게뭐지? 이런 느낌이었거든. 근데 그게 씩-웃더라? 

미-친.. 그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데...시♡... 여름이라 민소매였는데 팔뚝에 털이 하나하나 서는 기분이었다. 

헉..하는 순간 그 새끼가 뛰기 시작했는데.... 아.. 시♡... 존나.. 그렇게 빠른거 처음봤다. 

난 솔직히 이새♡ 뛰기 전까지 만해도 어두워서 눈이 안보이는거고... 사람일꺼라 생각했다..근데 뛰는 속도가.. 

절대 사람이 아냐...이새♡가 1층으로 내려가는 수십초 동안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면서 도망가야한다는 생각만 들더라. 

그순간 시♡ 들고 있던 가방을 우리 반 신발장에 던지고(이때 이성은 있어섴ㅋㅋ가방을 아무대나 버리면 안될 것 같았음)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존♡ 뛰었다. 

내 평생 그렇게 뛰어본건 처음이었다... 

복도로 뛰는 소리가 존♡ 울리는데...뒤에서 끼익끼익 거리는 소리가 존나 들리는거야. 

근데 난 뒤도 안돌아보고 존♡ 뛰었거든? 내가 여기서 초지고 귀신 얘기 보기 전까지.. 

그니까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난 그 새♡가 녹슨 쇠파이프 같은거 들고 뛰어 오는 줄 알았어. 그 끼익거리는 소리가... 

시♡스럽게도 관절이 꺾이는 소리라는걸 상.상.도.못.했.으.니.까....아..시♡...그 상황에서 내가 그걸 봤으면.... 난 100퍼센트 심장마비로 죽었을꺼다 개♠끼야!!!!!!

암튼...본관에서 별관까지 뛰어오는데 1분도 안걸리던 새♡니까 난 분명 따라잡힐 꺼라 생각했다. 

진짜 그생각하는데 시♡ 눈물이 존♡ 나는거야...

시♡ 나 죽겠구나 햇는데.. 존♡ 다행인게 우리 학교는 별관에서 후문이 거의 100미터도 안돼. 

후문을 빠져나와서도 100미터는 더 전력질주 했던것 같다...

정신없이 뛰다보니까 어느센가 따라오는 소리랑 그 끼익거리는 소리도 안들리는거야. 

그래도 존♡ 무서워서 뒤도 안보고 집까지 빠른걸음으로 집에 왔다..(뛰기엔 내 정신력과 체력이 존♠ 딸려서...) 

여튼.. 집에 와서 존♡ 울었음.. 시♡ㅋ 이거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음.. 말하면 병♡취급 받을까봐.. 

근데 내가 ♡♡에서 설마 이새낄 봤다는 글을 볼 줄이야.. 아.. 시♡스럽다... 왠지 꿈에 나올것 같은 ♡같은 기분이야..

이새♡ 대체 뭐임? 학교에 서식하는 귀신인가? 여튼 난 그 뒤로 절대 12시까지 야자 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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