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르네요.
정말 오랜만에 여자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솔로로 지낸지라 외로웠는데,
같은 클래스 듣던 여자후배가 고백했네요.
전혀 그런 낌새가 없던애였고, 저도 딱히 여자로 보고 잘해준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황했습니다. 조금 시간을 달라한 상태입니다.
우선, 외모가 그렇게 나쁜건 아니지만, 제 타입은 아닙니다. 성격은 많이 친하지 않아서 깊게는 모르겠고요.
그냥 예의상 차리는 성격은 나쁜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머리빈 된장녀는 아닌것 같더군요.
하지만 여러가지로 따져봤을때, 제 맘에 차치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여자로 보고 잘해준적이 없었던 것이구요.
여기서 궁금한게,,
여자분들은, 보통, 남자가 아주 맘에 들지 않아도, 열정을 보고 사귀었다가, 점차 빠져들어 좋아지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듣기로 남자들은 보통 그러기가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마음에 안들면, 끝까지 맘에 안든다고,
그래서 고민입니다. 제가 조금 오랫동안 솔로로 지냈기 때문에 외롭거든요.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 그냥 사귀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사귄다면, 이것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잠시 외로움을 달래고자 사귀더라도, 노력하다보면 좋아지기도 하지 않을까,. 라고 말이죠.
친구들은 그러지 말라고 그러네요. 상처만 줄꺼라고. 게다가, 제가 모르는 후배중 하나가 그 여잘 좋아하나봐요. 그 이유도 있고요.
아.. 근데 뭔가 아쉬워요. 이 찬스를 그냥 보내 버리기에는 말이죠. 요즘에 안그래도 연애감각 떨어져서 불안했는데. 또 그렇게 싫은건 아니니깐 노력하면 괜찮아 질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 저도 모르겠습니다.
편협한 제 생각으로는 사귀어도 될것 같지만, 예전 많은 도움을 받았던 이곳에서 다시 한번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단지 외로워서 좋아하는 감정없이 사귀려고 하는 제 의도는 용납될만한 일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