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은 반대네요 전 사내연애질 2년째 입니다.

여친이 먼저 제게 호감이 있어서 사귀게 되었고

회사에서도 맨날 보고 끝나면 같이 밥먹거나 데이트하고 집에 바래다 주고를 항상하고

주말에도 데이트를 하는 편인데 일주일에 6일 내지 7일을 만납니다

앵간한 부부보다 사실상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에는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아니면 평일이라도 각자 생활을 가지던가...

주말에는 집에서 그냥 뒹굴뒹굴하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고 ...

여친을 사랑하지 않거나 귀찮아 진건 아니지만  요즘은 더워서 그런가 싸우거나 짜증내는 일도 많아지고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너무 지처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여친에게는 주변사람들 좀 팔아가면서 맨날 붙어잇으면 자주 싸우고 애틋한마음도 덜한다 얘기를 하곤했는데

그러면 뭐하러 만나냐 그사람들은 좀 이상한거 같다는 식으로 대답해서

아직 대놓고 주말에는 쉬자고 말하지는 못했습니다.

연애 초기에 여친이 나를 더 사랑하는거 같다고 항상 걱정을 해서 노력한 결과가 이리된건지...

여친과의 만남을 부담스러워하는 저에게 문제가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