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작 월스트리트를 보고 나서.. 마이클 더글라스의 연기에 감동한 나머지
그가 나온 다른 영화들을 살펴보던중
바로 요겁니다.
월스트리트의 고든게코 이미지와는 정반대죠 ㅋ
그래서 더 끌리더군요. 완전 반대 케릭터의 연기라..
다행히 공유사이트에 찾아보니 있더군요.
네이버영화에서 평을 보니 썩 괜찮긴한데, 좀 지루하다고.. 뭐.
최고 박스오피스 순위도 52라고 하고..
사실 별로 기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보고나서.... 너무나 괜찮은 영화라는 걸 알았죠. 특히 저에겐.
주 내용은 딸과 아버지 입니다.
너무 철없는 아빠와, 너무 어른스러운 딸의 소통이랄까요.
처음엔 그 소통이 잘 안됩니다. 아빠는 아빠대로, 딸은 딸대로의 생각이 있죠.
내용에 대해서 많이 쓰고싶은데, 이거원, 쓰질못하겠네요. 반감될까봐.
네이버무비평을 보니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던데, 전 정말 정신없이 본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독립영화라고 하더군요..
마지막 장면은 정말이지.. 마이클 더글라스의 눈망울이 너무 기억에 남네요...
꿈을 찾아가는 사람의 눈은 저렇구나 싶던..
사람에게서 꿈이란 이런 의미이구나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잔하지만 큰 감동....
자극적인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져 있다, 가끔 엄마의 된장국이 생각나는거처럼 ㅎ (다이나믹 듀온데 완전 ;;)
허여튼 영화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매일 자극적인영화만 보다가, 가끔 이런영화도 좋은 것 같네요 ㅎ
오늘 괜찮은 영화 하나를 건진 것 같네요.
(그리고 갠적으로, 딸이 볼수록 이쁘네요 ㅎ 호감형임. 나이 그리 많지 않은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