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러브콜’ 슈체스니 바르사행 이끌다···테어 슈테겐 부상 직후 곧바로 전화로 복귀 설득

우주미세먼지 작성일 24.09.26 23: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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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앞뒀다. 은퇴를 번복하고 골키퍼 구인난에 빠진 바르셀로나로 전격 유턴하는 데에는 폴란드 대표팀 동료인 바르셀로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의 ‘러브콜’이 결정적이었다.

스카이스포츠의 패트릭 버거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부상 후 곧바로 슈체스니와 접촉해 내부적으로 이적을 위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팀에 생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레반도프스키가 ‘지인 찬스’로 적극 나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주전 골키퍼인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잃었다. 지난 23일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테어 슈테겐은 전반 종료직전 코너킥에서 공중볼을 잡기 위해 떠올랐다가 불안하게 착지한 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테어 슈테겐은 곧바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테어 슈테겐은 큰 부상이라는 걸 직감했다. 검사 결과 테어 슈테겐의 부상은 우측 무릎 슬개건 파열이었다. 테어 슈테겐은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백업 골키퍼인 이냐키 페냐가 있지만 주전으로 맡기기엔 아직 미덥지 못하다.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스페인 라리가에 있는 특별한 규정을 활용할 수 있다. 라리가는 최소 4개월 재활이 필요한 선수가 발생하면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단 이적료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자유계약(FA) 신분인 선수로만 가능하다.

이에 최근 은퇴한 슈체스니와 케일러 나바스, 클라우디오 브라보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을 얻어 슈체스니에게 연락을 넣었다. 은퇴 선수 중 나이도 가장 젊고 최근까지 빅클럽에서 맹활약을 펼친 만큼 최고의 대체 선수라고 판단했다.

슈체스니는 아스널에서 성장해 AS로마 임대를 떠나 맹활약하면서 커리어 반전을 이뤄냈다. 다음 시즌에 유벤투스로 이적해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가 됐다. 2018-19시즌 유벤투스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이후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유벤투스에서만 무려 252경기에나 출전하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인정을 받았다.


슈체스니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한 후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연결됐지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슈체스니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난 지금 바르셀로나와 대화 중이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고려중이다. 내 경력을 위해 이 선택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무례한 일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고 말했다.

슈체스니를 연결한 레반도프스키는 26일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7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팀 공격을 책임지고 선수 영입까지 앞장선 베테랑 공격수가 더없이 고마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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