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잊힌 선수가 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10일(한국시간) "알라바는 2025년이 되어야 돌아올 수 있다. 알라바는 2023년 12월 부상을 당해 왼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됐고 반달 연골에 영향을 미쳐 여전히 경기에 뛰지 못한다. 알라바는 지난 시즌 절반을 못 뛰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나서지 못했다. 10월 복귀를 기대했지만 1월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라바는 유럽 최고 수비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을 했고 1군에 데뷔해 레프트백으로 뛰었다. 유럽 최고 레프트백으로 활약을 하면서 뮌헨 성공에도 힘을 실었다. 레프트백으로 뛰다 센터백으로도 활용됐고 2021년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유스 포함 13년 동안 뮌헨에서 활약을 한 알라바는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평가됐다. 주로 센터백으로 뛰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나섰다. 뮌헨에서도 트로피 수집가였는데 레알에서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에 성공했다.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이 있어도 세르히오 라모스 뒤를 이은 리더는 알라바였다. 알라바는 활약을 하다 부상을 당해 거의 1년을 날리고 있다. 알라바가 없을 때 오를리엥 추아메니가 센터백으로 뛰기도 했다. 알라바가 없어도 레알은 UCL에서 우승을 하고 올 시즌도 무패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그런데 최근 수비 이탈이 많아졌다. 다니 카르바할은 시즌아웃 부상을 당했고 밀리탕도 나서지 못한다. 알라바 복귀를 기대했는데 올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다. 레알은 수비수 영입을 생각하고 있지 않고 1월에 돌아온 알라바를 보고 있다. 알라바는 1월에 복귀한다면 13개월, 약 1년이 넘게 쉬다 돌아올 수 있는데 정상 상태로 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렐레보'는 "알라바는 훈련장에서 희망적인 모습이나 레알에서 뛰기엔 몇 개월이 더 걸려 보인다. 레알은 여전히 알라바를 높게 평가 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에서 필요한 선수이며 2025년 1월에 복귀할 듯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