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 졸업예정 느낀점

억겁의본좌 작성일 12.12.22 12: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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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대초반에 잘 다니던 대학 자퇴한게 군대 전역하기전에 정말 후회가되서 전역하고나서 다시 대학알아보다가

내가 합격했었던 시대와 3년밖에 안됬지만 전국적으로 성적이 넘사벽이 됬다는걸 알고 걍 닥치는대로 원서넣고

그중 포항에있는 대학중 컴공과가 붙었따 c언어 자바개발하는걸 곰곰히 생각해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학교를 가게 됬다

25살의 나이로 1학년에 재학을 했고 가끔가다 20살애들이 수업시간에 짤막하게 욕을 할 때면 내 얼굴이 빨개졌고 교수님 눈치를 보게됬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한달에 몇번 나오는 정도로 아주 빈약했다

그리고 26살 2학년이 됬을때 24살~25살 애들이 복학하였고 문제는 이 나이 먹은 놈들이였다

수업시간에 온갖 쌍욕이 난무하는 그런 놈들이였다 많은 놈들중 정확히 4명빼고 전부 그런 놈들이였다

특히 내가 짧게나마 충격먹었던 것은 쉬는 시간에 교수님이 그놈들 가까이가서 왜이렇게 떠들어요라고 말했는데

이새기들은 쳐웃으면서 장난하는식으로 대답하다가 갑자기..25살놈이 삘받아서 뻑큐!!!!!!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또 한번은 24살먹은놈이 21살 아직 군대 안간놈이 장난치는게 짜증났는지 수업시간에 큰 소리로 씨.발놈이 장난하나

경우가 없네 이렇게 말했고 교수님은 왜그래~ 이렇게 말하시니..그놈의 대답은 "형한테 경우가 없지 않습니까" 그냥 말이 안나왔다

그리고 허세아닌 허세도 조금 있었다 앞에서 말한 25살놈과 욕안하는 24살애가 있었다 둘다 차가있었고

24살애는 국가장학금 못받는 조건인 집이 잘사는거같았다 얘는 지 차 자랑 안했는데

중요한건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3분위로 장학금받고 다니는놈이 차 자랑을 하고다녔다 카톡에는 차 팝니다 오토바이타고 다닐꺼임 이런 실행하지도 않을 멘트들도 적고 교수님이 어? 차 있으세요? 이 한마디에 바로 "예 렉서스 탑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당당히 말하고..내가 3분위 장학금받아서 3분위면 집안사정이 어떤지 잘 알고있었다 참고로 이놈은 렉서스 이전에 포르테타고 다니다가 2학년되고나서 바꾼거임 그리고 욕 안하는 애가 포스코 생산직으로 취업이 확정됬는데

이 25살놈은 포스코에 취업하려고 포스코 높은사람들이 하는 조기축구회를 할꺼라는둥 개소리만 해대고있으니..

그래서 난 이놈들과 상종을 안하고 혼자 다녔다

결론은 내가 학교들어오기전에 군대에 타중대 소대장님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어느 학교를 가던지 교수님들은 다 좋으신분들이야 다만 학생들의 질 차이가 있는거고 가서 너만 열심히 해

이 말 딱 맞았다 과 수업들어오시는 교수님들 애새기들이 욕해도 항상 웃으시면서 성적 잘주고 그러신다

사람은 인성이 좋아야 하는거 같습니다 인성이 좋아야 뭘해도 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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