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 1차 투표 부결됐지만 결국 파업 지속 결정

하루스작성일 20.08.30 14:48:01수정일 20.08.31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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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측은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대의원은 이후로 7일동안 모든 단체행동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한 박지현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전날 밤부터 시작된 긴급회의에서 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1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에 찬성하면서 정족수인 97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나머지 49명은 파업 중단, 48명은 기권을 행사했다.

이에 대전협은 이날 오전 회의를 다시 열면서 파업 지속을 결정하고 앞으로 의사 결정에 대한 권한을 비대위에게 위임키로 한 것이다.

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계 정책 추진에 반대하면서 무기한 집단휴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휴진율은 전공의 75.8%, 전임의 35.9%였다. 의대생 역시 내달로 예정된 국가고시를 거부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커지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자 의료 정책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협의를 미룰 것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의료계는 정부의 의료정책 철회를 전제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에 불응한 의사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복지부 간부를 맞고발하고 내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대전협의 집단휴진 지속 결정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수차례에 걸쳐 의대 증원 등을 포함한 정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하자고 제안하고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집단휴진 지속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 추진이 부결됐던 투표 결과를 뒤집기까지 하여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택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00830125404592

 

투표해서 파업지속이 부결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파업을 지속하는 이유는 한번 해보자는거지 뭐

정말 정부에서 좀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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