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툭 치고 간 양복男…뒤에 걷던 꼬마가 반듯이 정리

설레는밤작성일 22.09.27 1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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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의 뒤에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이 어린이는 자전거를 멈춰 세운 뒤, 땅에 있던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먼저 작은 스티로폼을 올려놓고 떨어지지 않는지 확인한 다음, 자기 몸집만 한 스티로폼도 똑바로 세워뒀다.

정리를 마친 어린이는 양손을 털고 자전거에 올라탔다가, 마치 쓰레기를 향해 "가만히 있어!"라고 하듯 손짓을 했다.

이 모습은 A씨의 자동차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A씨는 "아이가 야무지게 물건도 척척 (정리해놨다.) 진짜 너무 예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티로폼 쓰레기를) 치고 간 아저씨 때문에 내 얼굴이 붉어지더라"라며 "같은 어른으로서 낯부끄러운 장면이었다. 적어도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어른은 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 덕분에 훈훈한 퇴근길이었다.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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