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안가겠다는 와이프

떳다변계장작성일 23.09.25 2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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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부부이고 초등자녀있고 결혼13년차 입니다.

저에겐 형이 하나있는데 친척들에게 거의 단절선언을 하고 명절에 어르신들 뵈러 아예 안가는데..

와이프는 그런 제 형님네가 밉다고 공평하게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우리만 왜 도의를 다해야되냐고 항상 그 불만을 저에게 표출합니다. 

 

사실 제 형이 좀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형이 좀 아웃사이더기질이 강하고 자격지심도 있고좀 그렇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오십도 넘은 그런 사람을 제가 멱살잡고 라도 사람을 바꾸어야 합니까? 

그런일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얘기라 생각합니다.

왜자꾸 못하는 형님따라 하향평준화가 되려하느냐..라고 설득하는게 제 입장이구요…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와이프가 연애때 항상 차로 제가 집앞까지 데리러 갔었는데 거의 3년동안 항상 늦게나와서 뒷차오면 피해서 동네뱅뱅돌고 했었는데 제가 아무리 호소해도 안 변해서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 댓글들을 보고 좀 충격을 받았는지 사람이 변했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도저히 제 능력으론 안되서 현명하고 지혜많으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올립니다.

그렇다고 시댁이나 장모님한테 얘기하는건 더더욱 아니라서..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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