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들이 논에 일부러
불을 지르고 119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빛고 있습니다.
이유를 묻자,
황당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소방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북 상주의 논두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신고자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8분 만에 소방 펌프차가 도착했고,
곧바로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그러자 현장에 함께 있던 도의원들이
"신속하게 출동해서 진압을 잘했다"고
칭찬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알고 보니 도의원들이 라이터로
모닥불을 지핀 뒤 신고한 거였습니다.
논란이 일자 도의회 측은
화재 출동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그랬다며,
지금 논두렁이 축축해서 연기만 나고
불이 제대로 붙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당명이 적혀있지 않으면,
어느 당인지 쉽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