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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내가 걸릴 줄 몰랐다.

exxe9작성일 25.12.06 1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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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아버지 돌아가신 후, 여러 일들이 겹쳐져 스트레스 만땅이라 단거 많이 먹었습니다.

M&M 초콜릿 하루에 10봉지 이상 까먹고 믹스커피도 하루 10봉이상 먹었더랬죠.

당뇨는 정제 탄수화물과 단당류가 주범이라는 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건강한 거 하나 믿고 깝쳤죠.

 

어느 날 집사람이 그럽니다. 요즘 살이 너무 빠진 것 같다고…

암튼 병원에 가서 피검사 하니 당수치가 “483” 이라고… 근래 온 환자 중 가장 높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쫄아서 약 처방 받았는데, 이내 반골 기질이 또 살아 나오더군요.

하루 이틀 약 먹다가 끊었습니다.

운동 시작하고 유튭 이것 저것 찾아도 보고 여러가지 시도도 해봤습니다.

 

운동은 하루 건너 한번씩 했는데, 처음에는 배에 힘이 안들어가서 고전하다가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니

풀업(턱걸이) 정자세 10개 / 맨몸 스쿼트 1회 50개 이상 / 푸쉬업(팔굽혀펴기) 1회 50개 이상 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운동하고, 식이요법 하면서 그럭저럭 한 1년쯤 지나자 이상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다리 쪽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발바닥은 바늘로 찌르는 것 같고, 종아리와 허벅지, 사타구니, 옆구리까지

온통 쓸리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미치겠더군요. 그냥 다 아파요.  

옷에 쓸리는 느낌에 잘 걷지도 움직이는 것도, 심지어 잠도 못잡니다.

잠 들만 하면 뭔 꼬챙이로 푹푹 쑤시는 느낌에 돌아버리겠더군요.  

몇 달을 거짓말 안하고 매일 밤 꼴딱 세웁니다. 그 때마다 일어나서 혈액순환이 문제인 것 같아 스쿼트도  

했다가 발 맛사지도 했다가… 그렇게 잠을 못자니 미치겠더군요. 걱정할까봐 집사람 한테는 말도 못하고요.

 

그러다가 소금물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시도해 봅니다.

특히 천일염이 좋다하여 히말라야 핑크솔트 + 화이트 솔트 섞어서 먹어봅니다.

처음 한 달 정도는 꾸준히 먹어도 거의 효과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2~3주 전부터 오늘까지 아픈 걸 잊어먹고 생활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온몸이 쓸리는 느낌이 나기 전, 아프기 이전 처럼 증상이 거의 사라진 겁니다.

쑤시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없으니 잠도 잘 자게 됩니다.

굳이 수치적으로 따지자면 100에 95정도의 고통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짱공 문 닫는다는 소리에 필요한 누구에게 뭐라도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올려보려고 이렇게 적습니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 장사꾼이거나 관련된 사람도 아니고요.(그거 5Kg 두봉지에 3만원도 안합니다)

 

먹는 방법은...

일반 머그컵 기준으로 끓는 물(1/3), 정수기 물(1/3), 우유(1/3) <-여기에 핑크+화이트솔트 섞은 거  

티스푼으로 절반 정도 넣습니다. 저는 그냥 한 스푼 넣습니다만 짜다 싶으면 양을 조절하시면 될 듯합니다.

횟수는 최소 아침, 점심, 저녁은 기본으로 먹고 커피 생각나거나 암튼 수시로 마셔요.

 

원래는 아침 식전에 따듯하게 해서 그냥 소금물 먹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먹으면 짠 맛에 약간 꺼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어릴 적 우유에 소금을 한꼬집 넣어서 먹었던

기억에 우유를 넣었더니 나름 고소한 맛도 나더군요.

암튼 아픈 거에서 탈출해서 일상이 편안하게 돌아가니 너무 좋습니다.

 

제 젊은 시절 삶의 한 부분이었던 짱공이 문을 닫는다니 못내 아쉽고 그러네요.

암튼 혹시라도 저와 같은 증상으로 고민하시는 분은 약을 약대로 드시면서 소금물 방법 한 번  

도전해 보시고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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