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 애니를 이것저것 보고 있는중에, 기대없이 봐서인지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제목도 정말 깁니다.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라니 ㄷㄷ

찾아보니, 악역영애물의 효시격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인기를 꽤 끌어서 요즘은 이런류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애니를 재밌게 봐서인지 여성향을 안 좋아하지만, 이런쪽 추천작을 찾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대충 내용은, 전생을 기억해내고 지금의 현생이 전생에서 플레이했던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아요. 게임의 엔딩은 어느루트든 자신의 파멸뿐이라서, 그 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둔감하고 댕청합니다. 정말 댕청미가 넘칩니다. 그래서 플래그를 피하기는 커녕 다 꽂고 다니는 것 같아요.

현재 4화까지 봤는데, 윗 포스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4명의 남자와 3명의 여성이 공략완료되었죠, 이런 사실을 자신만 모름.

오른쪽 금발이 원작게임의 주인공이지만, 본작에서는 왼쪽 주인공에게 공략되어 버리는 히로인중 1인일 뿐...

나중에 어떤 결론이 날지 궁금하네요. 아마 특정한 누구와 이어지지 않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할 것 같지만요.

그리고, 1화에 문 부수고 들어오는 장면보고...

 토토노에 나온 미유키의 이 장면이 떠올랐어요. 무척 인상적으로 뇌리에 남아서 그런지 ㅎㅎ 캐릭터성은 전혀 다르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