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없기에 사람은 나는 법을 찾는 것이다.
아래를 내려다 보지 마! 배구는 언제나 위를 보는 스포츠다.
재능은 꽃피우는 것, 센스는 갈고닦는 것
뭔가를 시작하는 데 흔들리지 않는 의지나 숭고한 동기 같은 건 없어도 돼. 얼떨결에 시작한 게 조금씩 소중해지기도 하지. 시작할 때 필요한 건, 작은 호기심 정도야.
이게 픽션이라면 전국에 간 녀석들은 주역이고
우리들은 엑스트라 같은 느낌일까
그렇다 해도,
우리도 했어,
배구를
했었다고.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다음번엔 성공할지도 모르잖아. 내가 이어준 공을 당신이 멋대로 포기하지 마.
토비오, 급속도로 진화하는 너에게 나는 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날이 오늘은 아니야.
이 공을 건져 올리지 못하면 이 코트에서 내 가치는 없다.
지금까지 쭉 공만을 쫓고 있었다. 하지만 코트 안에는 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