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안개가 전국에 생길거란 예보에 전날 밤에 출사각을 잡았습니다.
습도와 미세먼지가 심해서 웬만한 낮은 산은 곰탕속에서 잠길걸 알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북한산으로 향했습니다.
900미터에 가까운 북한산도 처음엔 곰탕이더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존버하니 8시즈음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열렸다 닫히는걸 반복하는 운무속에서 정신없이 셔터질을 했습니다. 오랜만의 산 출사에 행복한 오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