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쿠프

34esf 작성일 07.02.04 18: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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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펌)

스쿠프로 나이가 나뉜다고 하죠.

30~40대는 추억을 느끼고

10~20대는 발작을 일으킨다고 하죠.



지금 스쿠프를 보고 발작 증세가 일어나

조소를 머금은 손이 부들 부들 떨리며

악플을 달고 싶은 분들은

대부분 학생 타이틀을 아직 떼지 않은 분들 일 겁니다.



쿠페 열기가 없어진 후에

이젠 이런 소형차급의 쿠페는 나오지 않습니다.

준중형급에서 미국용으로 시빅 쿠페등은 나오나

너무 큰 형태고

또 승용차와 별반 다르지 않은 쿠페죠.



이렇게 높이를 낮춘 +2의 개념의 쿠페는

일본도 제미니나 도요타 사이노스 이후

만들지 않는 듯 보입니다.



스쿠프는

지금의 프라이드, 베르나, 칼로스 기반의 쿠페였죠.

구형 엑셀을 쿠페 전용 보디로 손 봤던 모델 입니다.



아반떼 플랫폼을 쿠페로 만든

투스카니 보다도 더 작은 급 쿠페로

다시 쿠페 열풍이 불기 전엔

만들기 불가능한 녀석이죠.



현대에서 개발한 알파 엔진이 얹히고

터보까지 들어 가면서

그 당시 대부분 SOHC인 중형차보다도 더 높은 출력을 냈었습니다.



국산차 최초로 100 가속 10초대 진입과 시속 200을 돌파 했으니

그때 당시 국산차들의 성능이 어떤지는 아실 겁니다.



스쿠프 터보 소유하고 타고 다녔던 분들은

아마 이 게시판에 그리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이야기로 들었던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그러나 소유 했었던 분들은

아마 아실 겁니다.

터보렉을 지나자마자 터져 나오는 가속감



강성 낮은 차체가 휘청이기도 하여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요즘 처럼 쉽게 150을 넘었네 하는

애들은 절때 못 느낄

우리시대의 산물이었죠.

그땐 덜덜 떨리는 차들로 150을 넘겨 봤던

그런 사람들에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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