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박스터는 금으로 만들거나 도금한 것이 아니라 금박을 붙여 놓은 것입니다. 이 금박은 몇 미크론 정도의 두께로 매우 얇습니다만 가격은 비쌉니다. '금박 1박스'에는 가로세로 8.75cm 짜리 금박 100장이 들어있고 가격은 대략 $60-10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럼 이 포르쉐는 전위 예술가의 작품일까요? 아니면 포르쉐 마니아를 위한 걸까요? 아님중동의 석유부자집 아들 내지는 중국의 갑부가 주문을 한 것일까요? 실은 캐나다의 토론토 시내에 있는 유명한 은행 건물에 장식되어 있는 차량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의 외부는 유리재질이고 그 유리 안쪽에 금박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이 포르쉐는 홍보를 위해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라는 군요.
앞쪽 펜더에 금박을 붙이는데 25장이 들었다고 하니 전체 펜더를 감싸는 데는 100장 정도가 들것이고 이렇게 계산해보면 전체를 붙이는 가격은 대략 $1000 정도가 들지 않았을까라고 포스팅을 올린 분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뭐. 의외로 저렴한(?) 비용입니다. 물론 금박을 붙인 후에 코팅을 하지 않으면 약간만 스쳐도 금박이 훌러덩 벗겨질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