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lancer evolution! (일명 란에보, 에보, 이보, 랜서)
-4륜구동 -터보엔진4g63 -대형 스포일러 -랠리까지만 말해도 벌써 생각나는 두 차는?
임프레자와 란에보...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차인 미쯔비시의 랜서 에볼류션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랜서 에볼루션은 1992년에 처음 발표되어서 지금 현재까지 10세대에 걸친 진화를 해왔습니다. 250ps의 2리터 터보차가 1992년에 나왔다는건 그야말로 대단한것이기도 하지만 더욱 대단한건 랠리카의 성능에 못지않은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등 정말 레이서들이 딱 필요한것만 모아다가 만든차가 스트리트에 나왔다는것이지요.1세대 부터 4세대까지는 랠리대회인 wrc의 기준에 맞춰 제작되었지만 5세대부터는 그 기준에 맞춰서 만들필요가 없어져 퍼포먼스향상의 새로운방법들이 등장하여 성능이 급상승합니다. wrc에서나 서킷에서나 스트리트에서나 라이벌녀석은 항상 subaru impreza wrx sti version입니다. 둘이 경쟁하며 서로 성능업을 하는 손오공과 베지터의 관계.
그럼 모델들을 살펴볼까요?
1. mitsubishi lancer evolution i, ii, iii ce9a
-3세대
에보1,2,3는 ce9a라고 불리우며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제작. momo스테어링휠, recaro버켓시트 등 레이서의 로망을 담아낸 차라고 인정받아 일본에서는 금새 팔렸습니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는 인터쿨러, 터보압력, 브레이크 및 외형 에어로파츠(대형 스포일러 포함..크크)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2세대의 스웨이바같은 바디파츠가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차의 안정성이 확고히되었답니다. 미쯔비시가 이차로 스트리트카를 대표하겠다는 신념을 표한거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에보3는 이니셜d에도 나와 유명한 차가되었죠... 자 그럼 이 란에보가 또 한번 진화를 합니다.
2. mitsubishi lancer evolution iv cn9a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델인 에보4. 튄스크롤의 터보로 280ps에 달한 에보4. rs버전이 유명한 모델인데요, 꾸리꾸리한 쇠바퀴에 오디오도 없고, 에어콘도 없고 창문도 돌려열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달리기위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거라 알아서 튜닝할거니깐 그렇게 만든거지요. 미쯔비시의 ayc라는 기술이 처음으로 선보여집니다. 코너를 돌때 바퀴의 회전, 공기의 흡입량에 따라 각자의 바퀴에 분배해주는 토크양을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이 무서운 코너링 퍼포먼스와 귀여운 두개의 포그라이트(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 크) 10000대로 한정되어 만들어진 4세대도 금방 팔려나갔답니다.
3. mitsubishi lancer evolution v, vi cp9a
-6세대
-5세대
-5세대 인테리어
4세대까지는 wrc의 기준에 맞춰 만들어졌지만, 이젠 맞출필요가 없다...group a에만 맞추면 되는것인지라 미쯔비시는 컴퓨터 업그레이드, 터보향상 바뒤웍을 기준으로 더욱 진화된 5세대를 내놓습니다. 6세대는 더욱 더 커진 인터쿨러장착과 앞의 거대한 포그라이트가 작아지고 구석으로 밀려나갔습니다. 엔진의 경량화와 안정성을 위해 피스톤과 터보도 약간 변형되어 나왔습니다. 6세대의 특이한점은 wrc에서 랜서의 이름을 높였던 tommi makinen선수의 스페셜 버전이 나왔다는거죠. 이 특별판과 5세대 역시 이니셜디에 나옵니다(드라이버들은 허접들이었지만-_-). tm에디션은 레스폰스가 좋은 터보와 더 좋은 바디파츠가 장착되었습니다.
4. mitsubishi lancer evolution vii, viii, ix
-8세대
-9세대
-9세대 인테리어
4g63엔진의 완전체! 7세대부터 최고의 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7세대부터는 클래스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보디를 완전히 바꾸게 되었는데요, 이로인해 무게가 증가되었지만 안정성이나 에어로, 그리고 튜닝할 수 있는 자리가 달라짐에 따라 더 좋은 트랙션시스템이 장착되었습니다. lsd의 업그레이드가 코너링 퍼포먼스의 성능을 아주 하늘나라 레벨로 올렸고, 더욱 강해진 흡기/배기로 300ps를 쉽게 넘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타본 랜서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처음으로 랜서가 오토로 만들어진 모델이지요(8세대는 오토가 없고 올해 나온 10세대와 9세대의 왜건버전만 오토로 나옵니다). 8세대는 s-ayc(super active yaw control)의 도입으로 코너링이 또! 또! 또!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보디를 알루미늄 파츠로 조금씩 바꾸고 브레이킹과 서스펜션의 강화로 nisssan skyline gt-r나 mazda/efini rx-7과도 쉽게 경쟁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실제 서킷에서도 포르쉐나 람보르기니, 페라리와도 타임이 비슷하게 나와서 사람들을 놀래켰습니다. 8세대부터 미국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자... 9세대는 mivec라는 밸브타임의 컴퓨터조작시스템과 acd라는 또하나의 트랙션시스템 도입으로 320-330ps에 달하는 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되었을 뿐만 아니라... 코너링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빌스타인 쇼바, bbs휠, 가죽버켓시트 등 엔진이나 차체는 이미 완전체에 달했기때문에 럭셔리 옵션들이 나옵니다. 일본에서만 한정판으로 완곤형태가 오토로도 판매되었습니다. 9세대의 란에보는 사자마자 바퀴에서 230마력을 뿜는 괴물차량으로 이젠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차가 되었습니다. 스트리트에서는 어느 차가 나와도 경쟁할 수 있는, 오너의 자부심을 키우는 멋진녀석이 되었습니다. 10년을 넘게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4g63의 엔진은 9세대의 스페셜에디션으로 막을 내렸고 2007년부터 4b11t라는 새로운 거물엔진이 등장했습니다.
5. mitsubishi lancer evolution x
-rs
-10세대 인테리어
2007년 10월1일, 란에보10세대가 일본에서 출시했습니다. 오랜 공백기간을 두고 어떤 발전을 해왔냐면, 4b11t라는 새로운 엔진으로 엔진에서만 330마력정도를 내뿜고 310lb ft토크를 자랑합니다. s-awc라는 ayc와 acd의 새로운 통합 트랙션 및 4륜구동 시스템의 소개로 이젠 코너를 돌때 아예 땅을 긁으면서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트랙션이 좋고 그립좋게 쫙 잘돌아간다는 말입니다. 패들시프터와 함께 트윈클러치 6스피드의 오토버전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안전도 고려해 유니보디형식의 단단한 보디를 장착시켰습니다. 이제 성능만 서킷에서 보여주는 일만 남았군요...
10세대에 걸친 진화...
lancer evolution은 연비가 아주 안?윱求? 승차감도 경운기를 모는것처럼 딸딸거리며 좋지않습니다. lancer evolution은 어찌보면 무식하게 생겼습니다. 소리도 엄청 시끄럽습니다. 허나 이 모든 단점들은 나무에 붙은 매미로밖에 보이지않을겁니다. 정말 달리는걸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lancer evolution. 한국에는 아쉽게도 배기문제로 공식적으로 있지는 않지만 제가 사는 성동구에도 몇 대 지나가는게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한테는 알려져있지 않는 유명한 차가 아니라도, 최소한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자동차겔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랜서란 어떤차인가를 보여주고싶었습니다. 이상 허접한 랜서에볼루션의 소개였습니다.
지금 현재 현대 소나타와 포니를 업로드할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기대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