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렉서스 LS600hL

kintime 작성일 07.11.16 21: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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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600hl는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
1997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토요타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후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최고급 모델인 ls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다는 점이다.
가장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는 것으로 토요타는 이를 두고 21세기의 패러다임에 걸 맞는 플래그십 모델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하나는 경쟁 모델로 삼고 있는 독일 프리미엄 빅3 벤츠, bmw, 아우디와 경쟁할 수 있는 v12 엔진의 성능을 갖춘 모델을 라인업했다는 것이다.
특히 v12가 아닌 v8 5.0l에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경쟁 모델과 비슷한 출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토요타에 v12 엔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내수전용 모델인 century는 4,996cc v12 dohc vvt-i엔진을 사용하고있다.
가격도 토요타가 시판하는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1,000만엔이 넘는 1,113만엔에 판매하고 있다.
토요타는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ls460과 별도로 ls600hl을 개발하면서 v12엔진 대신 4.6l 엔진의 스트로크를 늘려 배기량을 5.0l로 정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21세기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 갖추어야 할 ‘새로운 가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21세기 최대의 고려할 점은 환경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브랜드의 가치를 결정하게 될 시대가 이미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상급 모델에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메이커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실히 하겠다는 표현을 ls600hl이라는 모델에 담았다.
하이브리드에 관한 특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05년이었지만 그것이 양산형 모델로 이어진 것은 1997년 토요타의 프리우스였다.
그로부터 10년만에 다시 그들이 만든 최고급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진전이다.
토요타는 그런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21세기 지구의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토요타는 2009년 그룹 전체의 연간 생산대수 목표를 1,040만대로 정했다.
이는 자동차 역사상 처음 1,000만대를 넘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
토요타는 이에 대해 자부심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그들의 규모의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을 렉서스 ls600hl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는 가격이다.
렉서스 ls460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은 760만엔부터 965만엔까지다.
이에 비해 ls600hl은 기본형 970만엔부터 시작해 롱 휠 베이스 풀 옵션 버전은 1,510만엔이다.
렉서스가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삼고 있는 벤츠 s550l이 1,410만엔, s600l이 1,930만엔이다.
렉서스는 현행 ls460에 처음으로 미국시장 판매가격 6만달러 이상을 책정해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재규어가 포진해있는 최고급차 시장에 진입했다.
거기에 이번에는 아예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 ls600hl의 미국가격이 104000달러다.
이는 토요타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이면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 같은 세그먼트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하겠다는 것을 표방한 것이다.
덧붙여 4.6l 한 가지 뿐이었던 엔진 라인업도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ls460과 같다.
다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음을 표시하는 레터링과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뒤쪽 트렁크 리드에 있는 렉서스 엠블럼의 바탕에 블루 계통의 컬러가 들어가 있다.
그 옆의 그레이드명 ls600hl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설명하고 엔진 커버에도 lexus hybrid drive라고 표시하고있다.
차체 크기는 ls 시리즈의 롱 휠 베이스 버전 그대로 전장×전폭×전고가 5,150×1,875×1,475mm, 휠 베이스는 3.090mm로 스탠다드 버전에 비해 전장과 휠 베이스가 각각 120mm길다.
연장된 만큼 실내 공간이 확대되었다.
계기판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기본적인 내용을 표시해 주는 파워 미터를 비롯해 에너지 흐름도, ev모드 작동 표시 등이 되고있다.
스티어링 휠 칼럼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 가운데 위쪽에 s d ready가 나타나며 주행 가능 상태를 표시해준다.
그 위에는 외부 온도가 표시된다.
더불어 엔진 또는 배터리로부터 동력이 바퀴로 전달되고 있는 상태도 간단하게 나타내준다.
좀 더 구체적인 동력 전달 상황은 *모니터를 통해 표시해준다.
이것을 통해 스트롱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스트롱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만으로, 엔진만으로 혹은 두 가지 동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의미의 하이브리드를 말하는 것이다.
이는 토요타가 대부분의 특허를 갖고 있어 다른 메이커들이 아직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토요타 이외의 메이커들이 시험 개발하고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만 엔진 시동이 정지되고 출발하면 엔진으로만 주행하는 것이다.
ls600hl의 모니터에는 주행시 동력의 전달 상황, 배터리의 충전 상태, 회생 브레이크의 작동 상태 등을 알기 쉽게 나타내주고 있다.
그 외 대시보드와 도어 암 레스트, 도어 트림 위쪽을 가죽으로 하고 있다.
시프트 레버의 노브의 손이 닿는 부분이 가죽이 아닌 우드 트림을 채용하고있다.
리어 시트를 중심으로 너무 많은 버튼이 있어 약간 복잡한 느낌이 든다.
ls600hl의 엔진은 ls460에 탑재된 4,608cc v8 듀얼 vvt-i의 실린더 스트로크를 6.5mm 연장해 배기량을 4,968cc로 확대한 것이다.
ls460에 탑재된 4.6리터 엔진은 1ur-fse라고 부르며 ls600hl용은 2ur-fse로 2세대 ur계열 엔진이다.
이 엔진 자체의 최고출력은 394ps/6,400rpm, 최대토크는53.0kg.m/4,000rpm이다.
이 엔진은 ls460의 4.6리터 엔진과 마찬가지로 전동식 연속가변밸브타이밍 기구인 vvt-ie와 경량 캠 프로필의 자유화가 추구된 조립식 캠 샤프트, 그리고 gs350엔진에도 적용되어 소개된 바 있는 직접 분사와 포트분사를 병용하는 d-4s도 더욱 진화해 보다 효율 좋은 텀블류의 생성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vvt-ie는 흡기 캠 샤프트가 전자 제어로 작동하는 것으로 저 회전역과 시동 직후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동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의 채용으로 연비가 약 3%가 향상되고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촉매의 조기활성화 등이 가능해졌고 명칭도 vvt-ie3으로 바꾸었다.
여기에 224ps/30.6kgm의 모터를 조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gs450h에 채용된 것과 같은 것이다.
다만 ls 하이브리드에는 부피가 적고 냉각효율이 뛰어난 신형 배터리 np2.5가 탑재되어 있다.
1.2v에 240셀을 사용해 총 직류 288볼트의 정격전압을 나타내는 니켈 메탈 하이드라이드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인버터를 통해 288볼트를 650볼트로 승압시켜 전기모터가 사용할 수 있도록 교류로 전환한다.
이 작동은 에너지 재생 모드일 때 재충전을 위해 전환된다.
특히 이 하이브리드 인버터는 일반적인 12v 배터리 정도의 크기로 작아져 바로 그 일반적인 12v 배터리의 위치에 장착된다.
그럼에도 하이브리드의 채용에 의해 260kg~300kg의 중량이 증가했다.
엔진 출력 394ps와 모터 출력 224ps이므로 단순히 합하면 618ps라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배터리로부터 낼 수 있는 단시간 최고출력에 의해 결정되므로 시스템 출력은 445ps이다.
경쟁 모델의 경우 메르세데스 벤츠의 s600 트윈터보 모델이 517ps, bmw 760li 445ps, 아우디 a8은 450ps이다.
출력은 비슷하지만 co2배출량에 있어 ls600hl이 190.3g/km 로 경쟁모델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토요타는 강조하고 있다.
트랜스미션은 ls460이 8at를 사용하지만 ls600hl은 ecvt를 채용하고 있다.
구동방식을 기계식 torsen limited slip differential에 의한 awd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는 새로 개발한 아이신 aw제 트랜스퍼와의 조합과도 관계가 있다.
평상시의 구동력은 앞뒤 40 : 60 에서 주행 상황에 따라 50 : 50 에서 30 : 70까지 가변으로 제어된다.
스티어링 칼럼 오른쪽의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 가운데에 s d ready 라는 표시가 나타난다.
흔히 말하는 무음 시동이다.
주차장이나 시내에서 저속으로 주행할 때는 그대로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2km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전기모터로만 주행을 하고자 할 때는 ev기능을 작동시키면 되지만 이는 저속으로 단시간 주행할 때만 필요한 기능이다.
6.0l급 차에 필적하는 성능에 응답성 높은 하이브리드 트랜스미션, 풀타임 awd를 조합시켜 파워를 충분히 구사하면서도 ls600hl은 토요타 아발론 수준의 연비를 내는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연비는 실제 도로 주행에서의 유저들의 데이터가 나와 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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