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화제를 낳았던, 하지만 그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함께 불러 일으켰던 '미래의 경찰차' 사진이 공개되었다.
모터트렌드 매거진 등 해외 자동차 관련 매체들은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자동차 전문 제조 회사인 카본 모터스가 '미래형 경찰차 E7'의 모습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본 모터스사는 미래형 경찰차 E7을 개발해 온 자동차 전문 제조 회사다. 회사 측은 "미국 경찰이 순찰용 자동차를 구입한 후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미래형 자동차 개발의 배경을 밝혔다. 경찰용 헬리콥터와의 교신에 필요한 각종 통신 장비, 방어용 무기, 감시 카메라 등의 첨단 장비를 '일체형'으로 갖춘 경찰차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이 회사 측의 목표였던 것.
카본 모터스사는 약 6년 동안의 개발 시간을 투입한 끝에 '미래형 경찰차 E7' 컨셉트 모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E7에는 3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3.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E7은 바이오 연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시속 60마일(약 시속 97km)까지의 도달 시간은 6.5초이며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또 360도 각도로 움직이는 감시카메라, 후방 및 전방 적외선 카메라, 고정식 샷건 발사 장치 등 경찰에게 필요한 첨단 장비 등을 갖췄다. 또 범인 추적 등 비상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 장치 및 음향 시스템 등을 장착하고 있다.
'미래의 경찰차'로 불리는 카본 모터스의 'E7'은 2012년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 : 미국 자동차 전문 제조 회사가 공개한 '미래의 경찰차 E7' / 제조 회사 보도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