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언론을 통해 국내 첫 수제 수퍼카인 스피라에 대해선 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히는 모르고 있던 차에 얼마 전 스피라와 스피라를 만든 주인공들을 조명한 시사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각고의 노력 끝에 어렵사리 탄생하게 된 차량임을 알게 되었다. 꿈을 이룬 스피라의 주인공들이 대단했지만 한편으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헤쳐나간 점이 존경스럽기도 하다. 그럼 그 우여곡절 끝에 나오게 된 스피라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스피라는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구조로 V6 2,700cc 엔진에 6단 수동 트랜스미션을 채택했다. 라인업으로는 스피라S와 스피라 Turbo 모델을 갖추고 있다.
최고출력 400마력을 자랑하는 스피라S는 슈퍼차져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부드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다이나믹 하면서도 편안한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미션 튜닝 옵셋을 장착하면 최고시속 350km/h까지도 가능하다.
최고 시속 300km/h를 넘어서는 스피라의 디자인은 기존 스피라의 디자인을 벗고 보다 날렵하고 섬세하게 디자인 되어있으며, 고속 주행 중 생길 수 있는 공기 와류 현상에 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역학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스피라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카본 파이버 소재로 구성된다. 카본 파이버는 매우 고가의 소재로써 초경량과 초강성을 동시에 실현 할 수 있는 꿈의 소재로 불리 운다.
카본 파이버 바디가 적용 된 차체의 공차 중량은 1,000kg 내외이며 경량화를 실현함에 따라 무게 대비 마력수는 상당히 높다. 스페이스 프레임과 카본파이버 바디를 적용하여 최적의 무게배분을 이루었다. 자체 개발한 3Piece 단조휠은 하체 무게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운동성능을 배가 시켰다.
이러한 자체 개발된 강점들로 스피라는 최고속도를 뿜어내는데 더욱 유리해졌다. 뉴스피라S의 제로백은 4.8초로 여타 슈퍼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럭셔리 가죽 트리밍 인테리어와 중앙에 카PC를 둘러싸고 있는 카본 센터페시아는 스피라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으며, 브렘보 6 piston 브레이크 시스템, 레카로 버킷 시트등 레이스카 및 하이 퍼포먼스 차량에 쓰이는 완벽한 성능이 입증된 세계적인 명품 시스템이 기본사양으로 채택 되었다.
이외에도 근거리 장애물 탐지,주차궤적안내,차선이탈감지(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등의 시스템이 옵션 사항으로 적용 된다.
이제껏 스피라가 걸어온 ‘최초’의 타이틀보다 앞으로 걷게 될 행보에 대한 ‘최초’ 타이틀이 더 많기를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