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는 네이버카페 카-스파이샷 입니다※
전 아직 F-1에 대해서는 초짜중에 초짜입니다...1999년부터는 대충 알아왔었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건 2004년 말...
전설의 세나...보다는 말많고 탈많은 붉은황제 슈마허 를 보고 컸습니다...
뭐...그때부터 생각해보면 F-1은 정말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죠...
특히 가장 각 팀의 예민한 부분이기도 하고 제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바로 '에어로시스템' 입니다.
예전에는 스폰서 데칼만이 어떤팀인지를 구분할수 있게했지만...언제부턴가 복잡한 날개구조라던가 각 팀만의 독자적인
개발로 인해 머신 이곳저곳에서 울퉁불퉁 삐쭉빼쭉 튀어나온 에어로 시스템은 그야말로 F-1이 땅 위를 붙어달리는 비행기...
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기괴한 디자인이 등장함에 따라 데칼+디자인 으로도 팀을 구분할 수 있을정도로 발전됬습니다.
엔진도 엔진이지만 얼마나 좋은 효율로 머신에 부딪히는 바람을 가르고 얼마나 빠르게 달릴수 있느냐에 중점을 둔 나머지
2008년도에 이르러서는 정말 바람은 물론 그 외의 것들도 무참히 잘라버릴수 있을정도의 에어로 다이내믹은 그야말로
충격이였습니다...유명한 잡지TopGear에서는 2008년도의 페라리F-1머신을 '면도날'로 표현했다죠...
그러다보니 각 팀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서 보다 우수한 에어로다이내믹을 창조해 내기위해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정비례하진 않았죠...2007~8년도때의 HONDA팀을 보면 알수 있듯이 결국 2008년 시즌이 막을 내리기 전까지
미완성인 디자인의 머신을 끌고 고전했습니다. 특히 프론트노우즈에 달린 괴상한 윙은 F-1Racing 매거진에서는
'코끼리 덤보의 귀' 라고 표현했죠. 결국엔 2008년을 끝으로 F-1철수를 공식 발표를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진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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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2009년에 새로운 규정은...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슬릭타이어의 부활이라던가 KERS시스템의 도입, 금은동점수제(미확정?) 등등...
하지만 저에게 가장 충격이였던것은 필요이상의 에어로 다이내믹은 전부 불가! 였습니다...
보다빨리 달리기 위한 에어로 다이내믹 때문에 뒷 차량의 불완전한 공기터널을 만들어서 추월이 힘기때문에! 라네요...
즉 전 세계의 F-1팬들은 추월과 추월을 거듭하는 똥줄타는 배틀을 원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뭐 백번천번 맞는 말이긴 하죠.
1시간이 넘는 레이스 중에서 멋진추월씬이 나오는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특히 2006~2008 시즌에는...
개인적으론 2007년도에 캐나다GP에서 타쿠마사토가 1년전 혼다의 머신을 개량한 머신을 타고 르노의 더블원챔피언인
페르난도알론소를 추월했을때는 정말 전율이 돋았습니다...그리고 2007년도때 일본GP 마지막 랩에서 페라리의 마사의
추월씬도 아주 멋졌구요...뭐 몇가지가 더 있긴 하다만 팬들의 입장에선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는것.
암튼 2009년 F-1시즌에 대해서 FIA는 과도한 에어로시스템은 금지라는 말이 떨어졌습니다.
여태까지의 행보로 봐서는 2010년정도에는 정말 애니 사이버포뮬러에 나오는 머신들처럼 될수 있을거라 상상을 했지만...
결국 2008년도를 끝으로 디자인에 대해서는 '퇴보' 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뭐 추월씬이 늘어나고 각 팀이 걱정하고 있었던 에어로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투자비용을 줄일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좋은
결과도 나오긴 하겠지만...
역시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쉽기만 합니다...
2009년도 머신의 특징은 넓고 낮아진 프론트윙...하지만 플랩의 장착은 봐줌.
바지보드의 단순화, 터닝베인의 삭제(페라리팀의 교묘한 윙미러에 대해서는 관대함.)
배기시스템의 단순화, 리어윙은 좁고 높게...프론트윙처럼 플랩디자인 가능 + 엔드플레이트의 독자디자인 주입 가능
등등이 있네요...한마디로 깔끔하고 단순하게...라는게 포인트.
뭐 2009년은 일단 이렇게 결과가 나왔으니 할말은 없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저런 푸념만 늘어놓아 봤자
의미가 없겠죠?
어쨋거나 올 2009년에도 F-1은 개최된다는것!
2009년 3월 27~29일까지 ING호주GP에서 첫 스타트를 끊습니다^^
참고로 호주GP에서 우승하는 드라이버는 월드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징크스아닌 징크스가 F-1세계에는
존재합니다...ㅎ F-1Racing매거진에 보니깐 나와있더군요...;
2007년도에 호주GP 우승은 페라리의 키미라이코넨. 2007년도 월드챔피언은 1포인트차로 페라리의 키미라이코넨.
2008년도에 호주GP 우승은 멕라렌의 루이스헤밀턴. 2008년도 월드챔피언은 1포인트차로 멕라렌의 루이스해밀턴.
그 전 자료도 있지만 찾기 귀찮아서 못적겠네요 ㅎ;
과연 올해도 첫 흑인 월드챔피언인 헤밀턴이 더블타이틀을 잡을수 있을까?
아니면 키미라이코넨의 부활인가? 그리고 필리페 마사의 우승 가능성은?
슈퍼루키 세바스티앙 베텔의 존재, 마지막으로 더블원 챔피원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BMW-자우바는 페라리와 멕라렌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수 있는가?!?! 등등...너무 많습니다;;
암튼 F-1 많이들 사랑해 주시길^^
전 BMW-SAUBER Ferrari-SCUDERIA 팀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