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AM제너럴은 미군에 납품할 다목적 고기동차량인 M998, 일명 험비(Humvee)를 개발했다.
험비는 85년부터 배치되어 91년 걸프전때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언론에 공개된 험비의 활약에 반한 일부 소비자층에서 이 차량의 민수형모델 생산을 원했고,
1992년 헐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에게 1호차가 수령되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다.
군용 험비를 기반으로 약간의 편의장비를 추가한 허머는 뛰어난 험로주파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8기통 6.6리터 터보디젤엔진은 최고출력 310마력으로 이 육중한 차체를 움직이는데 적합했다.
그러나 연비가 매우 낮았던 허머는 환경론자들의 주요 적수로 대두되었으며,
차량의 소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결국 민수형 허머 H1은 2006년 단종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