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C200’(프로젝트명)의 출시 시점을 내년 6월 말경으로 잡고,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되기도 한 C200은 쌍용차의 야심작으로, 쌍용차는 파업 사태 전까지 이 차량을 만들기 위해 기존 생산라인을 완전히 개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C200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일부에서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밋밋하다’는 평가가 있어, 출시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시장에서 팔리는 차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업체인 ‘이탈디자인’과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기관 ‘JD파워’ 등에 C200 디자인 변경에 대한 조언을 요청한 상태다. 쌍용차는 이탈디자인과 JD파워, 그리고 자체 디자인팀이 검토한 안을 두고 10, 11월 디자인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미 금형을 만든 상태라 대대적인 변경은 어렵지만 앞부분과 뒷부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차의 전체적인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C200의 원안 디자인에도 참여한 이탈디자인은 ‘현재의 디자인을 바꾸는 게 좋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C200이 디자인때문에 말이 많더니 결국 수정 들어가네요. (그래 봤자 쌍용차....인가요?)
기업 회생절차도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더니 무운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