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7년, 단 두 대만 생산된 후 '전설'로 남은 자동차가 최첨단 우주 기술을 이용해 다시 만들어졌다.
최근 해외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자동차는 '1957년산 애스턴 마틴 DBR2'.
이 자동차는 최근 경매를 통해 290만달러에 팔려 화제를 낳은 바 있는데, 미국의 자동차 전문 제작 회사인 '리즈크 오토사'가 최첨단 현대 기술을 이용해 완벽하게 DBR2를 재현한 것.
수십 년 만에 다시 만들어 진 'DBR2'에는 NASA의 우주공학기술 등이 적용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우주선 제작에 사용되는 첨단 재료가 이 이 차량에도 사용되었다는 것.
알루미늄 허니콤, 카본 모노코크 재질로 구성된 차체의 무게가 단 100kg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전체 차량의 무게는 952kg이며,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재규어 V12 및 콜벳 LS3 V8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재규어 엔진에는 5단 수동 기어가 장착되며, 콜벳 엔진에는 6단 수동, 6단 자동 기어 옵션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래의 디자인을 그래로 살리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성능 및 편의성을 높인 리즈크사의 '애스턴 마틴 DBR2'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