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카의 피를 수혈 받은 슈퍼카, 포르쉐 918 RSR

신문규 작성일 11.01.25 0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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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지난 번 918 스파이더 컨셉카를 공개하고 새로운 슈퍼카로 양산을 예고한데 이어 이번에는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에서 사용한 KERS 방식의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918 RSR를 공개하였다.


이번에 선보인 918 RSR의 바디와 디자인은 지난 번 선보였던 918 스파이더 컨셉카와 많이 다르지 않다. 다만 레이싱카의 DNA를 얻었기 때문에 쿠페로 만들고 걸윙 도어를 달았으며, 카본 에어로키트와 공기흡입구를 더하고, RS 스파이더에 쓰던 대형 스포일러를 달아 더 적극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것이 차이점이다.

이외에도 ‘리퀴드 메탈 크롬 블루’로 칠하고, 오렌지 스트라이프를 더했으며, 레이싱카에서 주로 보이는 스폰서 스티커를 부착하여 분위기를 맞췄다. 이에 맞춰 브레이크도 오렌지 색상으로 칠한 것도 인상적이다.

내장은 지난번 918 스파이더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으로 카레라GT에서 이어온 디자인의 연장선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레이싱카이기 때문에 편의장비를 덜어내고 카본 본넷을 빠르게 열고 닫는 스위치, 피트용무전기와 데이터측정기 등 레이싱에 꼭 필요한 장치로 바꿨을 뿐이다. 또한 조수석은 KERS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면서 삭제되었다.


파워트레인은 RS 스파이더에서 사용한 V8 직분사 엔진이 미드쉽으로 장착되며, 563마력/10,300rpm의 출력을 뒷바퀴에 전달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KERS 시스템을 더해 767마력까지 상승하기 때문이다.

KERS은 제동 시 발생한 에너지를 플라이휠에 저장하는 독특한 하이브리드로 다른 하이브리드보단 가벼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동하면서 발생한 에너지는 전기모터가 제너레이터 역할을 하며 플라이휠 축전지에 저장하며, 플라이휠 축전지는  36,000rpm의 회전에너지로 보존하다가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통해 앞바퀴에 연결된 전기모터에 최대 8초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출력은 204마력이며, 전기 모터는 두개로 나눠 출력을 가변으로 분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변속기는 역시 레이싱용으로 상시물림(시퀀셜) 6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 뒤에 장착된 패들 쉬프트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카본 바디와 RS 스파이더에서 축적한 레이싱 기술을 응용하여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과시한다.


<쏘타람다의 기사 원문 : http://www.carholic.net/3133 >

[출처] 레이싱카의 피를 수혈 받은 슈퍼카, 포르쉐 918 RSR|작성자 쏘타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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