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유럽 미디어들을 통해 유출된 비공식 이미지로 먼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쿠페’가 13일 공식 발표되었다.
3월 1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벤츠의 신형 2도어 쿠페 ‘C-클래스 쿠페’는 판매율이 저조한 엔트리 컴팩트 쿠페 ‘CLC’까지 커버하는 모델로써, 작년 12월에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2012년형 ‘C-클래스 세단’에 기초를 두고 있다.
세단보다 젊은 층을 겨냥하는 만큼 프론트 엔드는 2012년형 세단으로부터 그대로 이어 받았지만 41mm 낮아진 차고와 유연하게 미끄러지는 루프 라인으로 더욱 공격성을 띈다. 세단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한번쯤 탑승을 시도해볼만한 풀사이즈 리어 시트가 구비되어 있어 벤츠는 신형 ‘C-클래스 쿠페’를 자신있게 4인승 쿠페라 부른다.
파워트레인은 2012년형 세단과 동일하다. 올해 9월부터 북미에서 시판되는 'C 250'과 ‘C 350’은 각각 직렬 4기통 터보 엔진과 V6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204ps(201hp), 306ps(302hp) 출력, 31.6kg-m, 37.7kg-m 토크를 발휘하며 0-97km/h 가속력으로 ‘C 250’은 7.1초, ‘C 350’은 5.9초를 기록한다.
7G-트로닉 트랜스미션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와 플랫-보텀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구비된 실내에는 알루미늄 트림이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2012년형 세단과 마찬가지로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이탈방지, 주차보조 파크트로닉 외 운전자의 집중력이 저하되면 신호를 보내는 어텐션 어시스트와 사각지대 보조장치가 채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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