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도 이런 놈을 봤네요.
지방 출장이 많은 관계로 한 달에 3~4번은 고속도로 왔다갔다합니다. 전라도 경상도 등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낮에 졸음운전도 위험하고
밤에 운전해야 도로에 차도 별로 없어서 밤에 고속도로를 많이 타는 편입니다.
근데 밤에 운전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밤에는 화물차들이 굉장히 많고 중소형차들은 별로 없습니다.
(낮에 비해 그 비율이)
그래서 전 시간절약하는 차원에서 1차로를 주로 달리는데요.
차는 모닝인데 평균 시속 120~130 정도로 달립니다.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최소 차선이 3~5개가 되는데
1차로를 달리다보면 저 ~~~~~ 뒤에서부터 쌍라이트를 올리면서 비키라고 신호하는 넘이 있습니다.
제가 차는 비록 모닝이지만 속도도 정규속도보다 좀 달리고 있고
경력도 좀 있어서 뒤에서 빨리오는 차가 있으면 2차선으로 비켜드리곤 하는데
한참 뒤에서부터 쌍라이트 올리면서 기분나쁘게 하는 차들 보면 곱게 비켜주진 못하겠더라구요.
상황이 그래요.
2차선에 다른 차가 있어서 뒤에 오는 차가 추월이 힘드니 1차선 가는 니가 좀 비켜라 하는 식이면 당연히 이해하는데
대게 이런놈들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2차선 아무리 뻥 뚫려 있어도 2차선 넘어갔다가 다시 1차선 넘어가는게 귀찮은 듯이
그냥 무작정 쌍라이트 올려댑니다.
처음에는 그냥 급한일이 있나보다 하고 비켜주곤 했는데
자꾸 보다보니 그것도 아닌거 같더라고요.
제가 1차선으로 가면서 100 으로 밟고 2차선에 다른차가 있었다면 모를까
속도도 어느정도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2차선도 뻔히 뚫려 있는데
쌍라이트 올리면서 비키라고 신호하는건 비매너가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