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음달에 외국으로 1년정도 워킹홀리데이를 갑니다.
그래서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제가 타던 바이크를 자기 빌려달라고 하네요.
사실 빌려줘도 될 정도로 친한동생이긴 한데, 문제는 이 바이크가 상태가 많이 좋지가 않아요.
그나마 저는 이바이크랑 10년 가까이 뒹굴었기 때문에, 이런상황에선 이렇게 해야한다. 뭐 대충 감이와서
그때 그때 위기를 무사히 넘겼거든여. 바이크 종은 마그마 125 (97년식)인데
순정이 아니라 튜닝, 드레스업을 많이 한 상태인데. 머플러를 교환하면서 센터 스탠드를 지지하는 마후라 이음새가 없어지는 바람에 스탠드가 체인에 닿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나사를 하나 달아서 안닿게끔 벌려놓기만 한 상태에요.
대충, 실린터, 크랭크, 캬브레타 뭐 이런거 다 교체해줘야 될거같고(이건 안해줘도 될듯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바꾸는게 나음) 부품값만 약 30가까이 나올듯 하고, 교체 및 수리를 위해서는 완전 분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임값도 많이 나올거 같네여. 사실 튜닝으로 유명한 업체에서 튜닝한건데, 그 업체가 지금 사라졌어여. 그래서 동네 센터에다 맡겼더니 이사람들이 이걸 볼줄 몰라서 라이트가 현재 상향 하향등이 반대로 켜지는 상황
그리고 패달 브레이크가 현재 안밟히는 상태입니다. 핸드브레이크 위주로만 세워여.
그래서 가끔 달리다 보면 끽끽 거리거나 뭔가 덜덜 떨리는 소리가 들리구여.
아마 완전한 상태 가까이 수리하게 된다면 30~50만원쯤 견적이 잡히네요.
제 고민은 이걸 빌려준다면 이걸 그냥 타다가 그동생이 다치거나, 혹은 바이크가 더 망가질지도 모른다는것
그리고 제가 바이크 상태를 말해줬더니 자기가 50정도 있는데 고쳐서 타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나중에 다시 되돌려받기가 너무 미안해 진다는것.
이런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제 바이크 입니다.
마그마에 스티드핸들, 로드윈 마후라,VF 탱크 그외 잡다한 윙카,캬브레타,쇼바,브라켓 기타등등 수리와 튜닝, 펄블랙도색
순정탱크를 들어내는 바람에 따로 설치한 기름게이지 RPM게이지 속도게이지 달았습니다.
튜닝비만 150 정도 쓴거 같네여
사실 모르는 사람한테 한 100만원 받고 팔아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제 첫바이크고 워낙 정든 놈이라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