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액땜 지대로했네요

Going_home 작성일 12.01.24 0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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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버지가 쓰시던 마르샤 95년식 차량(12만km)을 받아서 사용중이였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업무용 차량이있어서 받았습니다.

차량이 워낙 연비가 낮은 차량이라 대학생인 본인의 신분으로서는 차를 운용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차서

꼭 쓸일이 아니면 쓰질 않았습니다.

더구나 연식이 오래되고 차에서 잡음이 좀 나는편이라서 돈내고 수리를 받을바엔 새로운 차를 구매할계획이였습니다.

문제는 어제였습니다.

어제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

아버지가 갑작스런 일로 시골에 내려가질 못하게 되셔서

저랑 어머니는 단둘이 마르샤를 끌고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새배하고 저녁먹고 정체가 어느정도 풀리는 기미가 보이자 올라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주차가 야외에 되있던터라

차가 오래됐지만 예열은 해줘야 할것같아서 예열하고

잠시 화장실갔다가 짐가지러 갔다온 3분사이에

19시 40분경에 차량을 도난당했습니다.

도난된위치에서 삼촌도 차량 예열 시키고 다른분들도 다 예열시키길래

나도 괜찬겠지 하고 예열 시켰습니다.

근데 도난당했습니다. 

물론 제가 잘한건 없지만.......

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112에서 위치를 물어보고 출동했으니 기다리라 했습니다.

20시가 다되서 근처 지구대에서 전화가왓습니다. 

자세한 위치가 어떻게 되냐고...

그래서 알려주고 잇는데

도난당한 차량이 도난 위치로 돌아오고있었습니다.

도난당한 위치가 삼거리(골목규모)엿는데 그 한쪽길은 외부인은 잘 모를만한 길인데

그곳에서 차가 들어오고있었습니다.

저는 그 차 보고 경찰과 전화도중에

막 뛰어갔습니다.

범인이 차량을 세우는듯 하더니

차를 돌려서

다른차량과 충돌후 내뺏습니다.

전 바로 뛰어갓습니다.

그렇게 200미터를 따라갓는데

못따라가겟더군요..

근데 얼마안있어서 경찰이랑 연락이되어

어디쪽으로 도망갔다고 얘기했는데

경찰이 몇번돌더니 차량을 찾았습니다.

키는 고대로 꼳혀있는 상태루요.

경찰서 가서 진술서 쓰고

감식반이와서 감식도했습니다.

CSI에서 보듯이 지문이 기가막히게 검출될줄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도 않더군요 눌리고 밀려서 지문검출이 하나도 되질 않더군요...

나중에 형사님이 따로 조사한다고했는데

그주위에 CCTV도 없고 증거물도 없고

범인 잡기는 힘들것같네여....

경찰분들이 결론낸 바로는 중.고등학생들 소행같다고,..


차량안에있던 본인의 아이팟과 네비게이션은 그대로 잇는상태였습니다.

그 중간에 충돌사고가 난 차량과는 삼촌과 친한 분 차량이라 일이 잘 해결될것 같습니다.

더구나 도난차량으로 인사사고도 없이 잘 마무리되고

차량도 되찾아서 다행이기도한데

기분이 좋진 않네여..

정초부터 액땜을 제대로하네여...

짱공분들은 이런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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