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촙오 운전인데 열흘전에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주차를 해놨는데 밤에 같은 아파트 주민이 차를 박았는지 아침에
출근하려고 내려와서 차를 보니 뒷범퍼가 깨져있더군요 긁힌게 아니라 무엇에 눌려서 깨진듯한 상처였어요
중고차긴 하지만 나름 첫 애마라 정말 아끼고 아꼈는데...
정말 가슴이 아펐습니다 ㅠㅠㅠ
이제 운전한지 1개월 남짓 되었는데 벌써부터 이런 일이 벌어지니 참으로 당황 스러웟습니다...
그래도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얻어 그 부위의 사진을 찍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처음엔 경찰분들을 믿고 이틀 동안 기다렸는데 아무 연락도 없더라구요 주위에선 경찰분들 믿고 기다려봐야
너만 손해라고 너가 CCTV랑 차넘버 같은거 다확인해서 손에 쥐어주어야 그제서야 움직인다고 그래서 회사에
아파서 조금 늦게 출근한다고 연락을 한뒤 아파트 관리소에가서 3시간동안 CC티비만 쳐다보면서 찾았습니다
야간에 일어난 상황이라 잘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카메라가 접촉부위를 딱 비춰주는게 아니라 그 반대편에서 비춰주는거라
용의 차량에 가려저서 박는건지도 모르겠더라구요ㅠ
주차를 대놓은데가 출구쪽코너라 지나가는 차들이 다박고 지나가는것 같이 보였습니다
근데 한 ☆렉스가 다른 차들과는 다르게 출구쪽으로 빠지는것 같이 차를 들이 밀더니 갑자기 멈추고
한동안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가 다시 후진해서 나가더라구요 하지만 cc티비가 너무 어두워서 박고난뒤의 제차에
상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감이 딱 그차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몇분 동안 계속보니 아니나다를까
어두워서 얼굴은 안보이지만 어떤 사람형태로된 꺼먼것이 제차 뒤를 훝어보고 집에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관리소장님께 말씀드려서 그 차의 동선을 알아보고 차량번호까지 입수했습니다만 번호판이 '허'차량이더군요
차에는 치킨으로 보이는 스티커가 여기저기 붙어있고 혹시나해서 아파트 주민 차량조회를 해봤지만 역시나 없었어요
어쨋든 사건 담당경찰분에게 전화드려서 차종이랑 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그게 저번주 목욜인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마음놓고 있는데 설날이 껴서 그런지 어제까지 연락이 문자한통 안오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출근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았더니 보험회사라고 하더니 대뜸 차언제 고치실거냐고 묻데요 그래서 제가 무슨 뚱딴지 같은소리냐고 물어봤더니 그 용의차량 보험회사인데 뒷범퍼 수리해드린다고 차끌고 가셔서 수리하시면 자기네가 비용부담한다 그러더라구요
저는 일순간 멍해졌습니다 그리고 일단 알았다고 한다음...
전화를 끊은뒤 바로 형사님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형사님이 제가 알려준 차넘버와 차종을 조회해서 그 박으신분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경찰서에 출두하셔서 조사받으시라고 했더니 바로 박은거 시인하면서 벌금내고 보험처리 할테니까 그렇게 아시라고 하면서 끊으셨다네요 그리고 저에게 수리받으시라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아니 지가 잘못해놓고 당당하게 저한테 미안하단 사과 한마디도 없이 별일 아닌것마냥 그냥 보험처리로 땡치려는게 정말 짜증나더군요... 이럴거면 어차피 같은동네 사는데 첨에 박았을때 바로 저에게 전화해서 용서를 구하고 수리를 해주면 간단한건데 제가 이고생 저고생 다하면서 밝혀내니까 그제서야 벌금에 보험처리??
아니 이렇게 간단히 끝날거면 왜 이고생은 한건지 후회가 들더군요 저는 적어도 합의라도 보고 처리하는건지 알았더니
형사님도 그냥 제가 수리받으면 그걸로 끝이라네요??
원래 그런건가요? 정말 화딱지 납니다 열흘동안 그 일만 신경쓰면서 설도 제대로 못보냈는데 이대로 끝나는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그 사람한테 사과라도 받아야 답답한게 풀릴거 같은데 그냥 이대로 끝내야 되나요?
제가 직접 전화하려해도 형사님이 그분 전화번호도 안주시더라구요 잘끝났으니 그냥 수리받고 끝내라면서...
정말 답답합니다 ㅠ 진짜 이대로 끝내야하나요? 횽님들 도와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