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글을 처음 씁니다.
게시판 죽 보니 문콕에 관한 글이 좀 있네요. 저는 오래 타던 정든 차를 버리고, SM5 뉴임프레션으로 바꾼지 이제 2년좀 넘었는데, 원래 차를 상당히 아끼는 지라(뭐 다른 분들도 이건 다 똑같겠죠^^) 사람들이 아직도 새차인줄 알아요(차는 새차 건 맞고요..).
근래 들어 문콕 테러 때문에 종종 신경이 쓰이네요.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문콕을 당하고 있는데, 그것도 다 대상이 아줌마입니다. 젋은 아줌마들요. 한 번은 아침에 교회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내리려는데 아반떼 한 대가 제 옆에 대더군요. 그러고나더니 운전자 아줌마가 한 번 쿵.. 그 다음에 뒷자석에 아이들이 또 쿵쿵. 웃긴건, 그 아줌마는 신경도 안쓰고 힐끗보고 그냥 가더군요. 지 애들은 따라오겠지..그러듯이. 내려서 애들한테만 뭐라그랬습니다. 문좀 조심해서 열고 닫아라.. 이러고 말이죠. 그랬더니 작게.. 죄송합니다. 이러더군요. 여담이지만 이 아줌마 알고보니 집사람하고 교회에서 좀 잘아는 아줌마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어제 우체국에 우편물부치러 갔는데, 또 옆에 주차를 슥~하는 마티즈.. 아줌마 사정없이 문을 열어, 텅하고 소리나게 치더군요. 당시 전 시동꺼놓고 차안에 있었는데 바로 내려서 봤죠. 그 차문을 보니 고무패드도 없고, 좀 오래된 차더군요. 부딪혔을 것 같은 부분을 죽 보니 뭐 별 표시가 없더라고요. (요즘 새차를 좀 안해서 찾기 어려웠을 수도..). 그런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그냥 뒷 좌석의 자기 애들을 내려서 가더군요. 제가 있어서 그런지 뒷 문은 좀 조심해서 열더군요. 그러고나서 저는 차에 탔는데, 가면서 좀 기분나쁜 눈으로 제 차를 돌아보고 가더군요. 뭐라고 말을 한 마디 해줄걸.. 좀 분통이 터지네요. 그래봤자.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그걸로 끝이지만서두.
아마 제가 차안에 없었으면 틀림없이 차 문콕 심하게 되어있을 것 같더군요.
참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아무리 좁은 공간이라도 남의 차 안치게 하려고 조심조심하는데, 전혀 신경안쓰는 사람들도 많더라 이말입니다.. 저런 사람들 반대로 제가 지 차에다가 그렇게 해도 쿨하게 넘어갈까요? 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