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를 데리러 갔다가 태우고 돌아오는길에 아주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제차와 앞차는 정차중이었구요. T-자로된 골목길이었는데
이런 길이었습니다. 제가 빨간색차이구요. 골목인데 좌우로 차가 뺵빽하게 주차되 있어서 길이 좁았습니다.
그 상황에 저렇게 보라색차가 좌회전으로 저희쪽 길로 진입하려고 하더군요
근데 길이 좁았는지 갑자기 앞차가 후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일단 가만히 있었구요.
계속 후진을 하는데... 당연히 후진할때는 뒤를 보기때문에 어느정도 오다 내차를 보고 멈추겠지 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근데 점점 가까워지는데 멈출기세가 안보입니다...... 불안하다 싶어 경적을 빵~~ 울렸지만
결국 쿵 하고 박았습니다. 세게 박진 않았구요 차가 흔~들 할 정도로 살짝 접촉이 됐습니다.
앞차에서 멋쩍게 웃으면서 중년아저씨가 내리더라구요... 처음엔 여잔가 싶었는데....;;
내려서 봤는데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중요한건 제가 몰고 갔던 차가
아버지 회사차였는데 당연히 제이름으로 보험이 안되있었고요.
구형 스타렉스로 18만km 주행에 외관상태도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앞뒤 할거 없이 긁히고 찌그러지고...
누가 몰래 박아도 모를법한 외관...
어찌됐든 찌그러진곳도 없고 외관상태가 많이 안좋은차라서 그냥
운전 조심히 하시라고 하고 서로 갈길 갔습니다.
처음 사고가 나는 거라서 좀 놀래고 멍때렸었습니다.... 사고축에도 못끼는 사고였지만ㅋ
암튼 위에는 잡설이었구요.
작은사고여서 다행이었지, 만약 큰 사고가 났었으면 어떻게 처리했어야 하나요?
내가 타고 있는차에 내 보험이 안되있고, 사고과실은 거의 대부분이 상대방차량에 있을 경우
사건처리를 어떻게해야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