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부순환도로에서 깜빡이도 안키고 갑자기 끼어들길래
(북로에서 내부로 올라가기 직전에 끼어들어서 적지않이 놀랐습니다...)
클락션 울리고 옆으로 붙어서 창문을 열었거든요...
(물론 저도 순간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옆으로 따라붙어서 창문을 연것도 그사람에게는 도발이겠지만)
그런데 오히려 그사람이 계속 욕을하더군요...큰소리로...
야이 개XX야, 어이 흰색 K5 하면서...계속 쌍욕을...
그때 저희 아버지께서 운전하다가 싸우는 게 제일 바보같은 거라고 한 말씀이 생각나서
같이 쳐다보고 욕하고 싸우고 싶었지만
저도 더 화날까봐 아예 쳐다보질 않았습니다...
아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서, 들어와서도 자꾸 생각나네요 들었던 욕들이...
창문열고 저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쳐다보면 저도 욕하고 싸울것 같아서 그냥 문만 열고 에이 됐다 하는데
깜빡이도 안키고 갑자기 끼어든놈이 뭘 잘했다고 나한테 욕을 해대는건지...
처음에는 설마 쟤가 나한테 욕하겠어 하면서 노래소리인가 했는데
조금 달리다보니 그사람이 저에게 육두문자를 날리고있더군요.
무슨 스피커대고 말하는것마냥 목소리도 울리던데...아오...빡ㅊ...
사실 짱공유에는 글을 처음씁니다. 맨날 눈팅만 했었는데 이렇게라도 안쓰면 잠이 안올것 같아서 써봤어요
여자친구한테 얘기하니까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그래도ㅠㅠ
이렇게 글이라도 끄적거리면 좀 나아질까 하는 마음에 글을 끄적여봅니다. 너무 분했어서...ㅠㅠ
뭐 저한테도 잘못이 있겠죠...그렇게 받아들이고 저도 욱하는 마음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그럼 짱공분들도 안전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