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인데..

어디 여쭤볼것도 없구 급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형 차량은 B 이고 유턴을 하기 위해서 신호 대기중에.

좌회전 신호가 떨어졌구.

A차는 좌회전을 위해 직진하는걸 보고

뒤에서 조금 직진 후 유턴을 했는데

맞은편 빨간색 차량이 와서 들이 받았다고 하네요.

보조석에 받혀서, 본네트 보조석, 휠등이 찌그러지고 깨졌는데.

보조석에 앉아있던 여자친구가 다쳐서 같이 병원에 간 상황이라고 합니다.

빨간 차량(마티즈)은 문제가 없는 반면

B차량(아반떼MD)는 파손 정도가 심한거 같네요.

빨간차량은 황색불에 직진했다고 하고

A차량은 좌회전 하던 도중 자기네 차량을 보고 멈췄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쪽에서는 황색불에 출발했다고 하고 있으나,

C차량 탑승자분께서 빨간차가 신호위반 한거 맞다고 말씀하며 연락처 받아놓은 상태이구.

사고 직후

아주머니가 나와서 사과는 안하고 뭐 많이 안다쳤네. 황색불에 왔네.

왜 거기에 받혔냐는 식으로 말하기에

형이 신호위반 하셔서 받으셨으면 사과 먼저 하는게 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깐.

사과는 안하고 계속 다른 소리만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니 사과 먼저 하시는게 예의 아니냐고 재차 얘기했더니.

빨간 차량 뒤에 따라오던 동승자 딸 분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분이

어디선가 나타나시더니.

"꼬라지 보니 합의고 뭐고 안할거 같은데. 보험사에 맡길거 아닙니까?!" 이러면서 갔다네요.

형은 대충 주변 정리하고,

여자친구 데리고 병원에 가고 검사 받는 중에

보험사에서 연락와서

저쪽도 지금 병원에 3명이 동시에 가서 검사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하실꺼냐고. 물었답니다.

형은 정신도 너무 없구 C 차량 분께서 이렇게 유턴 중에 사고난건 아무리 신호위반이라도

백프로 과실 받아내긴 힘들거 같다면서. 일 처리하시느라 좀 힘드시겠어요. 라고 말한게 생각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전화가 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생각같아선 저쪽에서 신호위반해서 사고내고 병원에 간걸 우리쪽에서 해결해줘야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일이 아예 처음이라..

경찰신고는 됐구.

목격자 전화번호도 받은 상황인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경찰 조사에 의한 진술서 같은건 아직 확보를 못했다고 합니다;

이게 과실비율이 있는거 맞는지..

향후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