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워낙에 아는 지식이 없다보니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번주 목요일.. 27일경입니다. 저녁 8시쯤에 택시타고 친구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왕복 1차선 도로였는데 정면에서 멍청이 소렌토가 빌빌거리면서 중앙선 넘어서 제가 타고있는 택시로 접근하더군요
택시하저씨는 어? 어? 이러면서 클락션 계속 눌렀습니다. 옆에는 차 지나가고 또 옆은 인도라 어디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정면으로 충돌을 했구요. 살짝 부딪힌거 같은데 택시 앞 범퍼가 반은 떨어졌어요.
황당한거는 차안에 사람이 없었던거였습니다.
차주는 놀라서 택시로 달려와서 연신 죄송하다고만 외치고.. 슈퍼가려고 잠깐 차를 정차해놨는데
브레이크가 풀려서 내려온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언덕이였거든요...
무튼 그 충격이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목에 통증이 오더라구요.
(이 일을 겪으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교통사고 나면 왜 뒷목잡고 나오는지를 알았습니다..)
병원가니
의사가 말하길 목에 디스크는 언제부터 있었냐고 묻더군요.
예전부터 목이 많이 뻐근해서 침은 맞으러 다녔지만 디스크 있는지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정말 몰랐구요.
그말듣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엑스레이랑 CT까지 다 찍었고
의사가 입원해서 1주일정도 경과를 지켜보자 해서 입원한 상태입니다.
어이없는 보험회사는 합의금 40만원에 끝내자 하는 상황이고...
근데 제가 지금 환경기사로 일하고 있는데 월초에 구청이랑 시청에 보고 할 자료가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 오늘 퇴원을 했습니다 합의 안보고.. 물리치료는 계속 받을거구요.
가난하면 입원도 제 맘대로 못하는 상황이 너무 슬프네요...ㅠ.ㅠ
명절때 친척들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여기서 질문입니다.
앞으로 통원치료를 받는다면 제 기름값이랑 시간 손해보는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합의를 한다면 얼마선이 괜찮을지...
주변 말들어보면 무조건 누워있으라고 하는데... 그럴 상황이 못되서요..ㅠ.ㅠ
답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