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애 두번째 차를 구매했네요.
개막장운영 현기차는 이제 절대로 안산다고 다짐하고 쉐보레 올란도,캡티바를 맘에 두고 있던 중
인터넷 기사를 보고 필꽂혀서 구매하게 된 2013년형 포드 올 뉴 이스케이프 입니다.
이스케이프 1.6 엔진이 2.5엔진을 달고있는 QM5보다 마력이 더 쎄다는 마치 광고같은
인터넷 기사에 맘을 빼앗겨서 구매했습니다. 180마력이구요. 1.6엔진이다보니 초반 느린 영역에선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고속주행 모드에 들어가면 쭉쭉 치고나가는 힘이 크게 느껴지는 차입니다.
가솔린 엔진이라 조용하고 진동도 약해서 맘에 듭니다. SUV가 가솔린에 1.6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지요.
다만 연비가 조금 아쉬운데요. 10.1의 복합연비를 갖고있는데 아직 신차라 제대로 된 연비가 안나오고 있습니다.
1600km 정도 운행하면 제대로 연비가 나와준다네요. 지금 연비는 대략 안습입니다. 뭐 시내주행이 다 그렇긴 하지만요.
장거리 운행을 할때 굉장히 편합니다. 일단 진동이 없고 롤링 현상을 기술적으로 막아주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
오랫동안 운전을 해도 피곤하지 않네요. 제 첫차가 현대 클릭이었는데 그건 장거리 운행한번 뛰면 녹초가 되었었구요.
문짝 두께가 진짜 후덜덜합니다. 정말 두꺼워요. 문 열고 닫을때 힘들 정도라면 오바일까요 ㅋ
상시 4륜인데 노면상태와 주행상태에 따라 4바퀴에 자동적으로 분배된다고 하네요. 나중에 눈올때 실감할듯요.
가장 걸리는게 보증기간 이후의 AS문제입니다만.. (미국차의 수리비가 비싼건 알아주니까요.)
제가 워낙 차를 적게 타고(1년에 약 5천km), 험하게 모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에 희망을 걸고 고장이 안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건 뭐 써놓고보니 광고같은데요. 물론 단점도 많은 모델입니다. 지금껏 도로에서 다니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이건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겠네요. 관련 상품도 없다시피 하구요. 죄다 이베이에서 구매대행하고 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땀흘려 모은 돈으로 산 차라 애착이 더 가네요. ㅎㅎ 저녁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사진 더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