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사거리에서 강서구청 방향으로 진행하는 중 첫번째 3거리에서 좌회선을 하기 위해 차선 진입 후 신호대기하며
기다라는 중 좌회전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였는데 반대편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제 스타렉스 차량 옆 측면을
받은 상태입니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었는데 왠걸.. 작년 2월 이후로 녹화가 안되어 있드라구요...
상대 차량은 자기는 분명 직진 신호에 갔다라고 사고 직후부터 주장하더니
블랙박스 있다는 말에 좀 수그러들다가 제가 회사서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녹화가 안되어 있어서 보험사에
전화를 했더니 경찰서에 접수를 하라고하였습니다. 경찰서에 갔는데 혼자 진술은 안된다 하여 상대 운전자 부르라고 하여
같이 진술하였고 역시 서로 상반되는 진술을 하였습니다.
너무 분노가 많이 났으나 상대 운전자가 60대 정도의 어르신이고 해서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
제 주장을 했으나 무조건 반말에 우기기까지 하시네요. 경찰서는 2월 6일날 사고 영상이 없으니
현장 신호 체계부터 조사를 할테니 10시 30분까지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담당 조사관한테 제가 근처 CCTV등을 확인하여 증거를 확보하면
그것을 제출해도 됩니까? 라고 물었더니 그러면 유리하겠죠 라는 답변을 듣고 사고 주변 일대를 미친듯이 발품을 팔아
건물의 CCTV를 전부 확인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대부분의 건물의 CCTV가 작동이 안되거나 방향이 건물 내부만 되어 있었는데
딱 한군데 건물이 사고 장면에 각도로 CCTV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건물 관리실로 가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USB 메모리로 받고 감사하다고 사례비로 10만원도 드렸습니다.ㅜㅜ 이거 없었으면 상당히 골치 아팠을 뻔 했습니다.
회사 차량으로 사고를 냈으니... 스타렉스 차량은 견적이 500~600만원 나온다고 합니다.
경찰서에 사고 영상을 제출했더니 교통조사계 팀장이 그 영상을 보더니 상대 차량이 무쏘였는데
야~ 이거 미쳤네 속도도 안줄이고 박네 이런 얘기도 하였습니다. 영상 제출하고 이제 아픈 몸을 이끌고
이대목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회사서 CT, X-ray 다 찍으라고 해서 받았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보험접수 번호를 달라고 해서 상대 차주에게 전화해서
접수 시켜 달라고 했는데 나는 직진 신호에 갔다 해줄 수 없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다시 제 회사 차량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일단 자기네로 진행하다 청구하겠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늘 오전에 다시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아파서 입원해야겠다고 보험 접수를 시켜 달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증거 자료까지 다 있다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나가다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너무 화가나서 사고 영상을 올려봅니다. CCTV 영상이고 전체를 떠오다보니 다른 화면도 나와서
CCTV영상을 컴퓨터로 틀어놓고 다시 핸폰으로 찍어서 올립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왼쪽목이 아프네요.. 진단에는 이상없다고 하는데;;
영상에는 제 차량이 스타렉스인데 신호대기 중인 모습으로 나오고요 이 영상의 시각은 반대편 차량의 시각입니다.
보이실지 모르지만 신호가 칼라로 보이진 않지만 맨 우측 청색 신호에서 맨 왼쪽 빨간 신호쪽으로 옮겨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죠?... 회사 다니는 입장이라 입원 할 수도 없고 이 꽤씸한 양반을 어케 하면 좋을까요 ㅡㅡ;
주변에 영상을 보여주니 신호위반으로 10대 중과실중 하나라고 저 운전자는 형사합의 안하면 벌금 내지
구속이라는데 분노가 끓어오르네요..
2월 5일날 네이버 블박 동호회 올린 글인데요 짱공유분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지금 상황은 경찰서에서 영상 확인후 상대 운전자 인정한 상황인데요 만약 CCTV 확보 못했고 증명을 못했다면
전 회사에서 짤릴 수도 있었겠죠.. 블박 동호회분들이 고소도 하라는데 지금 그 부분도 어케 하는지 알바보고 있습니다. 제 분노를 아직까지도 누를 길이 없네요... 가해자는 아직도 제게 미안하단 사과 전화 하나 없습니다...
짱공유분들도 운전 조심하세요.. ㅠㅠ
플래쉬게시판에 올렸는데 짱공분들이 여기다도 올려보라고 해서 올려봅니다. 모두 운전 조심하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