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눈팅하다 보니까 급발진에 대한 오해가 몇가지 있는거 같아
제가 알고 있는 것 몇가지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 남겨요
"급발진은 현기차만 있으며, 급발진 합동조사반은 현기차 입김으로 사고 재현을 하지 않는다" 입니다
먼저 급발진은 전세계 모든 메이커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현기차에서만 나타나는것이 아니에요
국내 현기차 비율이 워낙 높아 (내수 80%) 많은 케이스가 있어 다른 메이커는 없는 것 처럼 느껴지죠
구글에 sudden acceleration 치면 외국 사례 수도 없이 나옴니다.
벌써 수십년 전부터 나타난 현상인데요. 여러 방법의 급발진 방지 시스템이 차량에 달려나오는 것을 보면
세계 카메이커에서는 분명 인식하고 있으며 수정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사고 재현을 하질 못 하기 때문에 정확한, 확실한 재발 방지 시스템이 못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면 시장 논리에 의해 원인은 알지만 현재 기술로는 대체할 기술이 없다라고 판단 되어 침묵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급발진을 인정하게 되면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건 자명한 일입니다.
그 누가 선뜻 인정하겠습니까? 재현도 안 되는데? 미치지 않고선 인정 못 합니다.
다들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자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제품 생산하고 있는데
원인은 모르지만 인정해라? 아무도 안 합니다.
현재 차량에 달린 급발진 방지 시스템은 accelerator보다 brake가 작동 우선순위를 갖는 정도 입니다.
요번 합동조사반에 실망스러운 것은 고작 몇가지 케이스로 급발진 없다 이런 결론은 참..할 말 없습니다.
사실 "이 원인이 확실하다", "요 원인이 확실하다니까?"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아서 한번 해본 수준이긴 합니다만
차 만든 놈들도 제대로 재현 못하는데 쉽게 될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수많은 케이스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수천만대 중 수백대 정도라 보여지는데 확률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게다가 평소에는 잘 다니다가 나타나는거라
정말 어렵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사견으로는 ECU가 반도체이기 때문에 낮은 확률로 오류 혹은 잘 못 된 연산을 할 수 있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PC혹은 스마트폰 사용하다보면 에러 뿌리고 죽는 경우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이 잘 못 되어서 에러 날 수도 있는데
ECU에도 프로그래밍이 되있는거니까, 어째뜬 잘 못 된 연산이 나올 수 가 있다는 거죠
그 잘 못된 연산값이 acceleration과 관계된 값이다 하면 급발진이 나는게 아닐까..생각합니다.
이게 원인이라면 ECU를 듀얼로 달아서 양쪽에서 같은 값이 나오면 그 명령을 수행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개가 동시에 잘 못 된 계산을 하는 경우는 정말 낮은 확율일 것 같습니다.
뭐..바로 윗 글은 헛소리고요
글이 길어져서 아무도 안 읽겠네요 ㅠㅠ 저라도 싫을듯
세줄 요약
1. 급발진으로 까이는 현기차 불쌍
2. 원인 규명하기 졸 어려움
3. 어쩔 수 없음 걍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