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시장 오픈

폭주인생 작성일 13.09.16 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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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동차 튜닝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협회를 발족시켰다. 자동차 튜닝은 전 세계적으로 100조원 시장 규모를 가진 대표적인 '창조경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설립을 허가하고 이를 공고했다.
 
 협회는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에 대한 정책연구와 자문, 홍보, 교육 사업 등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대 협회장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가 맡는다.
 
 자동차 튜닝이란 양산차를 기능·구조적으로 변경, 차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비롯해 외관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내장 및 외장을 바꾸는 드레스업(dress-up) 튜닝과 엔진 출력 등 성능을 끌어올리는 퍼포먼스(performance) 튜닝으로 크게 구분된다.
 
 전체 자동차 튜닝산업 규모는 100조원에 달한다. 미국이 30조원으로 가장 크고 독일 23조원, 일본 14조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5000억 원 규모로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정부는 이 산업이 활성화되면 2020년 기준으로 시장 규모가 4조원대로 성장하고, 자동차 부품·정비업체 일자리가 4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자동차 튜닝을 일자리 창출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윤상직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정책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콘테스트'를 실시, 자동차 튜닝과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1위로 뽑았다. 이 산업의 부가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산업부는 이번 협회 발족을 비롯해 자동차 튜닝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 이 산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도 최근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엔 △튜닝 허용 확대 △튜닝부품 인증제 도입 △튜닝시장 확대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소형 화물차 포장탑, 화물차 바람막이, 연료 절감장치 등은 허가 없이 달아도 된다. 밴형 화물차 적재함의 투명 유리 교체도 허가 없이 가능해진다. 구조나 장치의 경미한 변경은 승인 없이 튜닝할 수 있게 하고, 튜닝 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또 불법 튜닝의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 안전에 문제가 되는 불법 구조변경을 제외하고 튜닝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신에 불법 튜닝 처벌은 강화하고 상시 단속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자동차 7개 구조 가운데 2개, 21개 장치 중 13개 외엔 튜닝 자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러다 보니 불법 튜닝이 이뤄지고 있다. 연간 불법 튜닝 적발 건수는 5000여건에 이른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5위 수준이지만 자동차 튜닝 시장규모는 미국의 1/60 수준으로 매우 작다"며 "새로운 시장 발굴 차원에서 범부처가 합동으로 이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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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중 반가운 소리긴 한데.... 이거 제대로 시행 안하면 수많은 양카에 무보험차에...

헬게이트 열릴지도... 튜닝 시장 개방되는 만큼 명확한 방침과 규제로 잘 정착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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